화기애애 분위기 속 '큰 진전' 북미 고위급회담

[뉴스리뷰]

[앵커]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난항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됐던 북미 고위급 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2시간 20분 만에 신속히 끝났는데요.

폼페이오 장관은 양국이 '큰 진전'을 거뒀다고 자평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에 도착한 이래 굳은 표정으로 말을 아껴 온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김영철 / 북한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부위원장님! 이번 회담이 잘 진행될 것 같습니까?) ……"

회담장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손을 맞잡고서야 얼굴에 웃음기가 돌기 시작합니다.

화기애애한 장내 분위기는 폼페이오 장관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됐습니다.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체제보장이라는 북미정상회담 빅딜 의제를 조율하는 자리인 만큼 난항이 예상됐지만 회담은 의외로 2시간 20분 만에 금방 끝났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저는 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오늘 이런 기회를 통해 양국이 앞으로 어떤 미래를 그려야 할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 부위원장에게 뉴욕 맨해튼의 화려한 스카이라인을 보여주며 북한의 번영과 평화를 약속했습니다.

멀리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힘을 보탰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미 고위급) 회담은 아주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훌륭한 미팅을 진행 중입니다."

이제 김 부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들고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친서를 보고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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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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