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북미회담 이후 남북미회담·종전선언으로 이어질까

<출연 : 문장렬 국방대학교 교수ㆍ전현준 우석대학교 초빙교수>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가진 고위급회담 결과에 대해 "실질적 진전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며 북미정상회담 일정 등에 관한 구체적인 언급은 삼갔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내일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관련 내용을 문장렬 국방대학교 교수, 전현준 우석대학교 초빙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질문 1> 먼저 폼페이오 장관의 기자회견 어떻게 보셨고,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뭐라고 보십니까?

<질문 2> "일련의 회담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총평도 그렇고요. 폼페이오 장관이 기자회견 일정을 전날 사전 공지한 점, 북미고위급회담이 진행되고 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김영철 부위원장과의 면담 사실을 미리 공개한 점 등에 비춰 볼 때, 북미 양측간에 '빅딜'이 상당 부분 이뤄졌다는 관측이 나오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3>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이 비핵화를 하면 북한의 문화와 역사 전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북한과 미국이 우방 관계가 될 수 있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북한이 듣고 싶어 했던 말을 다 해준 것 같은데요. 체제안전을 보장한 거라고 볼 수 있겠죠?

<질문 4> 트럼프 대통령이 한 인터뷰(공화당 모금행사를 위해 텍사스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북한 비핵화에 미사일도 포함될 것"이라며 "미국 본토 강타가 가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위협 문제도 조율중"이라고 했습니다. 북미가 이미 ICBM과 핵탄두 등 위협적 핵무기 일부를 미리 받아내 폐기하는 방식에 합의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5> 김정은 위원장은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비핵화 의지를 밝히면서 "조미(북미)관계와 조선반도 비핵화를 새로운 시대, 새로운 정세 하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각자의 이해에 충만되는 해법을 찾아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며 효율적이고 건설적인 대화와 협상으로 문제 해결이 진척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방법'이라는 표현이 눈에 띄는데요. 어떤 의미라고 보십니까?

<질문 6> 베일에 가려졌던 김영철 부위원장의 워싱턴 방문이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의 입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이제 관심은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내용인데요. 어떤 내용이 담겼을 거라고 보십니까?

<질문 6-1> 제재 대상인 김영철 부위원장이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에 간다는 것,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7>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다음 달 12일 열리길 희망한다"면서 "아마 두 번째, 세 번째 회담을 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추가 회담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하루로 끝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아직 협상이 다 끝나지 않았다는 걸로 볼 수 있을까요?

<질문 7-1> 남북미회담과 종전선언을 위한 추가 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질문 8> 미국측 판문점 실무협상단이 한국 체류를 연장했습니다. 뉴욕 북미 고위급회담 후 북측과 후속 협의에 대비한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질문 9> 남북이 오늘 판문점 우리측 지역 평화의 집에서 고위급회담을 엽니다. 판문점 선언에 담긴 동해선·경의선 철도·도로 연결과 이를 현대화하는 대책이 협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정부가 '북한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라고 소개한 바 있었던 산림협력도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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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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