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안정 토대로 남북번영 꿈키운다

[뉴스리뷰]

[앵커]

코리아디스카운트, 한국 경제가 실제보다 저평가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는 남북 대치로 대변되는 불안정한 지정학적 위협이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보여준 안전한 한반도의 이미지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국가신용등급이 올라가는 등 엄청난 실익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경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 S&P는 한국을 상위 세 번째, 피치는 이보다 한단계 낮은 상위 네 번째 수준의 국가신용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북한 문제 때문에 한국이 1등급 정도 더 손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회담이 보여준 하나된 한반도의 이미지는 국가 신용도 향상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다른나라 주식시장에 비해 20~40% 가량 저평가 되었다는 한국주식시장도 제값을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정인교 / 인하대 국제통상학과 교수> "국가신용도 전반적인 평가에도 상당부분 긍정적 영향을 줄것이란 생각이 들고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라 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남북 통일시 북한 광물 채굴을 맡을 두산인프라코어, 북한이 주파수를 구입할 수 있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을 장기적 수혜주로 분석했습니다.

포스코 등 철강업체와 오뚜기, 농심 등 식품 기업도 주목했습니다.

노무라증권은 판문점 선언 직후 삼성전자의 강세를 예상하며 연말까지 코스피 지수가 3천선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후 첫 거래일 뉴욕시장에서 한국의 부도 위험 지표인 국채 5년물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도 지난 9월보다 30%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토목·건설 분야는 산업화 이후 반세기 만에 찾아온 개발 기대감에 모처럼 고무되어 있지만 섣부른 낙관론은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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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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