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표준시 통일 신속 이행…"5월 5일부터 적용"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다음 달 5일부터 '평양시간'을 한국의 표준시와 맞출 것이라고 공표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사흘 만에 양 정상이 구두로 합의한 내용을 전격적으로 이행한 것인데요.
최고인민회의라는 제도적 절차를 거친 점도 주목됩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를 통해 '평양시간'을 한국의 표준시와 맞추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구두 합의가 이뤄진 지 사흘만이자, 청와대 발표 하루만입니다.
<조선중앙방송> "(평양시간을) 현재의 시간보다 30분 앞선 시간, 9경대시로 고친다. 평양시간은 주체107 2018년 5월 5일부터 적용한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번 합의가 이뤄지게 됐다며, 주요 발언도 소개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김 위원장은) 북남 수뇌회담 장소에 평양시간과 서울시간을 가리키는 시계가 각각 걸려 있는 것을 보니 매우 가슴이 아팠다고 하시면서 북과 남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고 언급하셨습니다."
북한이 남북간 구두 합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관계 개선 및 국제사회와의 조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고 이를 빠른 속도로 이행해나가겠다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라는 제도적 절차를 거쳐 합의를 이행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김 위원장 지시를 즉각 이행한 게 아니라, 국가운영 시스템을 통해 처리했다는 점에서 정상국가로의 지향성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다음 달 5일부터 '평양시간'을 한국의 표준시와 맞출 것이라고 공표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사흘 만에 양 정상이 구두로 합의한 내용을 전격적으로 이행한 것인데요.
최고인민회의라는 제도적 절차를 거친 점도 주목됩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를 통해 '평양시간'을 한국의 표준시와 맞추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구두 합의가 이뤄진 지 사흘만이자, 청와대 발표 하루만입니다.
<조선중앙방송> "(평양시간을) 현재의 시간보다 30분 앞선 시간, 9경대시로 고친다. 평양시간은 주체107 2018년 5월 5일부터 적용한다."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으로 이번 합의가 이뤄지게 됐다며, 주요 발언도 소개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 "(김 위원장은) 북남 수뇌회담 장소에 평양시간과 서울시간을 가리키는 시계가 각각 걸려 있는 것을 보니 매우 가슴이 아팠다고 하시면서 북과 남의 시간부터 먼저 통일하자고 언급하셨습니다."
북한이 남북간 구두 합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관계 개선 및 국제사회와의 조화에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고 이를 빠른 속도로 이행해나가겠다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북한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라는 제도적 절차를 거쳐 합의를 이행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김 위원장 지시를 즉각 이행한 게 아니라, 국가운영 시스템을 통해 처리했다는 점에서 정상국가로의 지향성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입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