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장 폐쇄 대외공개…비핵화 진정성 강조
[뉴스리뷰]
[앵커]
남북 정상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대외에 공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정상회담에서 결정된 내용인데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의 진정성을 강조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페기할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선언한 북한.
이번에는 더 나아가 대외에 폐쇄장면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김정은 위원장은) 북부 핵실험장 폐쇄를 5월 중 실행할 것이라며 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와 언론인들을 조만간 북한으로 초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초청 시점에 대해서는 북측이 준비되는 대로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는데 북미정상회담 이전이 될 전망입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향후 논의될 북한 핵의 검증 과정에서 선제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 내용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북한에 체질적 거부감을 갖고 있지만 우리와 대화해 보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소개했습니다.
특히 "내가 남쪽이나 태평양 상으로 핵을 쏘거나 미국을 겨냥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자주 만나 미국과 신뢰가 쌓이고 종전과 불가침을 약속하면 왜 우리가 핵을 가지고 어렵게 살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핵실험장이 못쓰게 돼 폐쇄하는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기존 시설보다 큰 갱도가 2개가 더 있고 아주 건재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주변국과도 공유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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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남북 정상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대외에 공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지난 정상회담에서 결정된 내용인데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비핵화의 진정성을 강조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페기할 것이다."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를 선언한 북한.
이번에는 더 나아가 대외에 폐쇄장면을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김정은 위원장은) 북부 핵실험장 폐쇄를 5월 중 실행할 것이라며 이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의 전문가와 언론인들을 조만간 북한으로 초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초청 시점에 대해서는 북측이 준비되는 대로 일정을 협의하기로 했는데 북미정상회담 이전이 될 전망입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향후 논의될 북한 핵의 검증 과정에서 선제적이고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입니다."
남북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 내용도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북한에 체질적 거부감을 갖고 있지만 우리와 대화해 보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청와대는 소개했습니다.
특히 "내가 남쪽이나 태평양 상으로 핵을 쏘거나 미국을 겨냥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자주 만나 미국과 신뢰가 쌓이고 종전과 불가침을 약속하면 왜 우리가 핵을 가지고 어렵게 살겠느냐"고 말했습니다.
핵실험장이 못쓰게 돼 폐쇄하는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서는 "기존 시설보다 큰 갱도가 2개가 더 있고 아주 건재하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같은 내용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주변국과도 공유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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