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평화 가속페달" vs "북한 살려주기"

[뉴스리뷰]

[앵커]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정상회담의 성공의 기원하며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회담의 의의를 깎아내리면서 '드루킹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평화, 새로운 시작! 평화, 평화, 평화!"

더불어민주당의 남북정상회담 성공기원 퍼포먼스에는 당 지도부를 비롯해 의원과 보좌진 등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광역단체장 후보들까지 국회로 총출동해 평화의 기운이 한반도에 불어오기를 기원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남북정상이 만난 이후에는 남북이 노력하는 평화의 가속페달이 밟아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민주당이 남북정상회담 붐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안 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네이버 본사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정권과 손잡고 댓글 조작과 여론조작을 묵인하고 방조했다"며 항의하며 특검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의의를 평가절하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붕괴위기로 치닫고 있는 북한을 살려주려고 하는 것이 문재인 정권의 이번 남북정상회담입니다."

바른미래당도 특검 공세에 가세했습니다.

<김동철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문재인 대통령은) 진상규명을 위해 즉각 특검을 수용하겠다. 이렇게 왜 한 말씀 못하십니까?"

민주평화당도 지역 기반인 전남을 찾아 여권에 공세를 퍼부으면서 정의당에 특검 동참을 요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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