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미회담 전 시진핑 방북 타진…北과 입장차"
[뉴스리뷰]
[앵커]
중국이 북미간 정상회담 이전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북을 추진했으나 북한이 거절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 측은 북미정상회담을 우선하겠다며 그 같은 제안을 고사했다는 건데요.
도쿄에서 최이락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일본 아사히 신문은 중국이, 6월초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 이전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북 의사를 최근 북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로,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이 나서서 북측과 시 주석의 방북 시기를 조율해왔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 같은 중국의 제안에 북미 정상회담을 우선하겠다며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문은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둘러싼 북중 간 입장 차이에 따른 결과라는 시각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강하게 요구하지 않는데 대해 중국이 불만을 표명했다는 겁니다.
이에 반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달초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지명자에게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이 중국에 북미회담 결렬시 미국의 군사 조치를 막아줄 안보적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는 주한미군 문제에 대한 입장과 모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중간 등거리 외교를 통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교섭 상황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도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중국과의 전통적 우방 관계의 근간을 바꾸겠다는 의지는 없어 보인다는 게 대체적인 진단입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시 주석의 방북은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이 되는 9월 9일 전후, 또는 더 이른 시기가 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최이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중국이 북미간 정상회담 이전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북을 추진했으나 북한이 거절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 측은 북미정상회담을 우선하겠다며 그 같은 제안을 고사했다는 건데요.
도쿄에서 최이락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일본 아사히 신문은 중국이, 6월초로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 이전에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북 의사를 최근 북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관계 소식통을 인용한 서울발 기사로,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 등이 나서서 북측과 시 주석의 방북 시기를 조율해왔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이 같은 중국의 제안에 북미 정상회담을 우선하겠다며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문은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둘러싼 북중 간 입장 차이에 따른 결과라는 시각이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북한이 주한미군 철수를 강하게 요구하지 않는데 대해 중국이 불만을 표명했다는 겁니다.
이에 반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달초 방북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지명자에게 주한미군 철수를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이와 관련, 김 위원장이 중국에 북미회담 결렬시 미국의 군사 조치를 막아줄 안보적 지원을 요청했으며, 이는 주한미군 문제에 대한 입장과 모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중간 등거리 외교를 통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교섭 상황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도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중국과의 전통적 우방 관계의 근간을 바꾸겠다는 의지는 없어 보인다는 게 대체적인 진단입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시 주석의 방북은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이 되는 9월 9일 전후, 또는 더 이른 시기가 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최이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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