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성기 중단'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 신호탄 되나

[뉴스리뷰]

[앵커]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 방안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함께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로 꼽힙니다.

확성기 방송 중단을 시작으로 비무장지대 안에 있는 중화기 철수 등 진전된 조치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군의 전격적인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조치에 북한도 대남 방송을 대폭 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이번 주 시작한 한미 연합 '키리졸브 연습'도 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는 금요일에는 중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 사이의 화해 무드가 군사적 조치로까지 이어지면서,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군사적 신뢰 구축과 관련한 의미 있는 논의가 오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획기적인 군사적 긴장 완화를 포함한 항구적인 평화 정착 그리고 남북 관계의 새롭고 담대한 진전을 위한 의제에 집중해서…"

가장 먼저 현재 각종 중화기가 밀집해 있는 비무장지대, DMZ를 평화 지대로 만드는 방안이 거론됩니다.

군사분계선 기준 남과 북 각각 2㎞씩의 DMZ 범위 내의 모든 무장 화기와 지뢰를 제거하고 경계초소, GP까지 철수하자는 겁니다.

<조성렬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비무장지대의 비무장화를 포함해서 우발적 충돌을 방지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논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정치적 휘발성이 큰 서해 북방한계선, NLL 문제는 추후 남북 군사회담 등을 통해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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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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