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남북, 정상회담 앞두고 분주…성공적 준비 총력

<출연 :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ㆍ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남북 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판문점은 하루종일 분주한 움직임이 이어졌습니다.

오늘은 우리측의 정상회담 리허설이 실시되고, 내일은 북측 선발대가 넘어와 남북 합동으로 리허설을 진행합니다.

한편 군사분계선 일대에선 남북 양측의 확성기 방송이 사라졌습니다.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서서히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이 시간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두 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일정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어제 청와대의 브리핑 내용을 보면 밤 늦게까지 하루종일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당일 오찬과 퍼스트레이디 대동 문제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전반적으로 시나리오 어떻게 보세요?

<질문 1-1> 북측 지역 판문각 지역부터 생중계를 포함한 남측 기자단의 취재를 허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로써 김 위원장이 판문각에서 평화의 집까지 걸어오는 역사적 장면을 생동감 있게 전세계에 타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김 위원장의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겠죠?

<질문 1-2> 청와대가 정상간 핫라인 통화를 놓고 "정상회담 이후에 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날씨나 안부를 묻는 정도의 의례적 인사라면 굳이 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들리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1-3> 남북 정상회담 선언문이 회담 당일 언제, 어떻게 만들어질지 관심입니다. 과거 두차례의 남북 정상회담과 달리 이번은 '당일치기' 회담이라서 이미 어느 정도 초안이 조율된 상태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어제 자정부터 우리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자 북측도 확성기를 끄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중으로 모두 중단될 것으로 보이는데, 정상회담 분위기 조성 차원이라지만 남북이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것 자체가 상징적 의미가 커 보이는데요?

<질문 3> 수개월 전만 해도 '핵 단추' 운운하며 핵 무력을 과시했던 김정은 위원장이 180도 태도를 바꿔 국제적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된 진짜 배경이 뭔지, 해석들이 분분합니다. 경제파탄 으로 불가피했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핵 무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계획된 시나리오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두 분께서는 어느 쪽에 무게를 두십니까?

<질문 4>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북한이 기를 선언한 풍계리 핵실험장이 이미 '사용 불능' 상태라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여전히 '완전가동' 상태"라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풍계리 핵실험장 상황에 대한 이같은 논란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5>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와 ICBM 발사 중단 조치를 '핵 동결조치'로 규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핵 동결을 입구, 핵 폐기를 출구로 하는 2단계 해법을 주장해왔는데, 이처럼 자신있게 입장을 밝힌 배경이 뭘까요? 모종의 추가 정보가 있었을까요?

<질문 5-1> 핵실험장 폐기 등 북한의 '先 조치' 발표에도 불구하고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 대해선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고, 미국도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입장입니다. '동결의 덫'을 조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질문 5-2> 지난번 폼페이오 방북 때 김정은 위원장이 핵 사찰 등과 관련해 미국측을 만족시킬 만한 모종의 약속을 하지 않았겠느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일부 외신에선 김 위원장과 폼페이오가 의기투합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는데, 어떻게 봐야 할까요?

<질문 6> 북한이 핵-경제 병진 노선을 5년만에 포기했습니다. 지금 북한의 경제가 어떤 상황인지, 과연 김정은 위원장이 바라는 대로 중국식 경제발전 모델이 실현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7>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들(유커) 32명과 북한인 4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참변이 발생한 것인데요. 김 위원장이 직접 중국 대사관과 병원을 위로 방문했습니다. 그 만큼 큰 악재라고 판단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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