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北 핵동결, 중대 결정…정상회담 청신호"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핵동결 선제조치가 비핵화를 위한 중대결정이라며 남북, 북미정상회담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치권을 향해선 회담 기간만이라도 정쟁을 멈추고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남북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핵실험, 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겠다는 북한의 발표가 정상회담에 앞서 성의를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가 더 빨라질 것이라고도 내다봤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북한의 핵동결 조치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중대한 결정입니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청신호입니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포함해 세계가 북한의 전향적 조치를 환영하고 있다"면서 "완전한 비핵화의 길로 걸어 나온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밝은 미래를 보장하겠다"고 거듭 약속했습니다.

드루킹 의혹 특검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정치권을 향해선 "정상회담 기간만이라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평화적인 방법의 항구적 비핵화로 가는 중대 기로에서 열리는 회담으로, 전 세계의 기대와 시선이 쏠려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리 정치권도 정상회담 기간까지만이라도 정쟁을 멈춰 줄 것을 당부 드립니다. 핵과 전쟁 걱정이 없는 한반도를 위해 초당적 협력을 간곡히 요청 드립니다."

또 여야가 협력해준다면 그에 상응하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회담에 응하겠다고 말해 회담을 앞두고 느끼는 부담이 적지 않음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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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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