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한반도 운명의 한 주…정상회담 준비 막바지

<출연 : 정영태 북한연구소장ㆍ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과 북은 오늘 판문점에서 경호, 의전, 보도 3차 실무회담을 열고 막바지 조율 작업을 벌였습니다.

한편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을 발표하면서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긴 이르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이 시간 정영태 북한연구소장,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 두 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이번 주 금요일, 전세계가 주시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역사적 회담이 판문점에서 개최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주 외부 일정 없이 정상회담 준비에 올인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문 대통령의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언급처럼 예전 남북 협상의 경험에 비춰 막판에 조심해야 할 게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질문 1-1> 북한측 선발대가 내일부터 회담 장소인 판문점 평화의 집에 상주하며 준비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일행의 동선은 회담 당일까지도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어떻게 예상하시는지요?

<질문 2> 남북 정상간 핫라인 설치가 완료됐기 때문에 이번 주 안에 정상간 전화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얘기를 주고받을까요?

<질문 3> 정상회담에서 남북간에 '종전 논의'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많습니다. 상호 적대행위 금지 같은 것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 구체적으로 DMZ의 실질적 비무장화나 지뢰매설 중지 등에 관한 합의도 나올 수 있을까요?

<질문 3-1> 마침 군이 대북확성기 방송을 오늘부터 전격 중단했습니다.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 대응조치로 방송을 재개한지 2년 3개월만인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질문 4>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ICBM 시험발사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것을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비핵화를 위한 첫발'이란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사실상의 핵보유국 선언'이라는 주장도 나옵니다. 두분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1> 오늘도 북한 길주 인근에서 6차 핵실험의 유발지진으로 추정되는 지진이 또 있었던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사실 풍계리 핵실험장은 폐쇄 선언과 관계없이 이미 한계상황에 이른 상태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질문 5> 북한이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을 선언했지만 이미 완성된 핵무기와 ICBM의 처리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는데, 어떤 의도일까요? 북미 회담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까요?

<질문 5-1> 설사 북한이 핵 폐기에 합의하고 사찰을 수용하더라도 핵무기와 관련시설을 완전히 폐기하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최소 10년 이상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 북한이 제대로 협조할까요?

<질문 6> 북한이 지난 주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 노선을 5년만에 포기했습니다. 지금 북한의 경제가 어떤 상황인지, 과연 김정은 위원장이 바라는 대로 중국식 경제발전 모델이 실현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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