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느릅나무 CCTV 분석…"모든 가능성 수사"

[뉴스리뷰]

[앵커]

경찰이 드루킹의 댓글조작 범행 현장으로 지목된 느릅나무 출판사의 CCTV 영상을 뒤늦게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는데, 야권이 요구하는 대선 관련 댓글 여론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댓글 여론 조작 사건 수사가 부실하다며 자유한국당 의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 경찰도 할 말이 많다며 항변합니다.

<이주민 / 서울지방경찰청장> "이 수사가 공정하지 못하다 지연이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면 밤새워서 저희 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은)…"

느릅나무 출판사 압수품 중 CCTV 영상이 빠졌다는 지적에 이 청장은 늦었지만 영상을 확보해 분석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주민 / 서울지방경찰청장> "증거 인멸이 급박하게 이뤄지다 보니 그것을 막고 압수품들을 챙기는 과정에서 미처 CCTV를 현장에서 확보를 못했습니다만, 뒤늦게 저희가 CCTV를 이미 제출받아 확인하는 작업을…"

청와대와 정치권의 외압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없다며, 좌고우면 하지 않고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난 대선과 관련한 댓글 여론 조작 의혹까지 수사를 확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지켜봐 달라고 답했습니다.

<이주민 / 서울지방경찰청장> "수사이기 때문에 예단하지 않고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겠습니다."

구속된 드루킹 김 모 씨와 공범 양 모·우 모 씨가 느릅나무 사무실을 '산채'라고 부르며 2년 이상 숙식을 함께 한 정황이 포착된 상황.

경찰은 이 과정에서도 적잖은 돈이 들어갔을 것으로 보고 자금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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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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