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스크 완화에 증시 훈풍…남북경협주 '들썩'
[뉴스리뷰]
[앵커]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가 급격히 무르익자 증시도 들뜨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480 선을 탈환했고 특히 남북경제협력 테마주들의 주가도 연일 치솟고 있는데요.
기업의 기초체력이 아닌 뉴스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만큼 투자에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에 조성된 대화 분위기는 한국 증시의 고질병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추는데 큰 호재였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공포에 휩싸였던 지난달 말 2,400선 아래로 밀려나기까지 했던 코스피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2,480선에 안착했습니다.
장중 2,490선도 뚫어 2,500선을 넘보고 있습니다.
미국 특사의 깜짝 방북소식 등 연일 나오는 북미관계 개선 소식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더했습니다.
특히 3월 말~4월 초 대거 이탈했던 외국인 자금이 최근 일주일 만에 2천600억원 가량 순유입될 정도로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은 일단 의제에서 빠졌지만 남북경협 테마주들은 벌써 들썩이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대북 송전 관련업체, 시멘트·건설 등 북한 개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는 것입니다.
이 중 실제 수혜를 볼 기업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실현된 실적에 기반한 게 아니라 분위기를 탄 테마주인 만큼 신중한 투자를 당부합니다.
<김형렬 /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지금 올라가는 주식들이 대부분 과거 1차 정상회담 때나 2차 정상회담 때 주가가 올랐던 주식들입니다. 그렇게 올랐었던 주식이 어떻게 무너졌는지도 투자자들이 인지를 해두고 보는 것이 필요…"
또 변동성이 큰 테마주의 특성상 갑작스러운 변수가 생기면 반대로 급락할 수 있는 위험도 크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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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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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개선 분위기가 급격히 무르익자 증시도 들뜨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480 선을 탈환했고 특히 남북경제협력 테마주들의 주가도 연일 치솟고 있는데요.
기업의 기초체력이 아닌 뉴스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만큼 투자에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에 조성된 대화 분위기는 한국 증시의 고질병 '지정학적 리스크'를 낮추는데 큰 호재였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공포에 휩싸였던 지난달 말 2,400선 아래로 밀려나기까지 했던 코스피는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2,480선에 안착했습니다.
장중 2,490선도 뚫어 2,500선을 넘보고 있습니다.
미국 특사의 깜짝 방북소식 등 연일 나오는 북미관계 개선 소식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더했습니다.
특히 3월 말~4월 초 대거 이탈했던 외국인 자금이 최근 일주일 만에 2천600억원 가량 순유입될 정도로 외국인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경제협력은 일단 의제에서 빠졌지만 남북경협 테마주들은 벌써 들썩이고 있습니다.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대북 송전 관련업체, 시멘트·건설 등 북한 개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치솟고 있는 것입니다.
이 중 실제 수혜를 볼 기업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실현된 실적에 기반한 게 아니라 분위기를 탄 테마주인 만큼 신중한 투자를 당부합니다.
<김형렬 /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 "지금 올라가는 주식들이 대부분 과거 1차 정상회담 때나 2차 정상회담 때 주가가 올랐던 주식들입니다. 그렇게 올랐었던 주식이 어떻게 무너졌는지도 투자자들이 인지를 해두고 보는 것이 필요…"
또 변동성이 큰 테마주의 특성상 갑작스러운 변수가 생기면 반대로 급락할 수 있는 위험도 크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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