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민 자존심 무너뜨리는 갑질문화 청산해야"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갑질문화는 국민의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불공정 적폐"라며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일회성이 아니라 "정권 내내 끈질기게 부패에 대한 개혁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부정부패 개혁은 국민의 간절한 열망이라며 정부의 핵심목표이자 시대적 사명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대한항공 조현민 전무 논란으로 이슈가 된 갑질문화를 강하게 비판하면서 "이제 국민이 용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갑질문화는) 국민 삶과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불공정 적폐로 우월적 지위를 내세워 상대를 무시하거나 인격모독을 가하거나 부당한 요구나 처우를 하는 것은 이제 국민이 용납하지 않습니다."

채용비리 역시 "무관용 원칙이 확고히 뿌리내려 돈과 연줄에 기댄 불공정 채용이 발 붙일 틈을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민간부패와 공공분야 유착은 반국가적 위험"이라며 반부패정책을 공공에서 민간으로 확산시킬 것을 주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각 분야마다 개혁을 바라는 자생적인 힘들이 있는데 그 힘들이 일어서기도 전에 개혁의 바람은 지나가버리고 맙니다. 반부패개혁은 5년 내내 끈질기게 계속되어야…"

이에 맞춰 정부는 '5개년 반부패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책수립부터 평가까지 전 과정에 국민이 참여하고, 공공에서 민간부문으로 확산하도록 전략을 짠 것이 특징입니다.

'공수처' 신설, 5대 중대 부패범죄에 대한 사건처리 기준 상향, 범죄수익 환수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기업 임직원 출신 사외이사 선임 제한 기간을 늘리고 기업회계와 세무조사 연계 방안, 탈세·국부유출 근절 방안도 마련합니다.

정부는 지난해 51위였던 국가별 부패인식지수 순위를 2022년까지 20위권으로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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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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