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폼페이오 극비 방북…김정은 만나 북핵 조율

[뉴스리뷰]

[앵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내정자가 극비리에 방북을 해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핵화 조건 등을 놓고 최고위급 간 조율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 추후 회담 성과에 기대와 무게가 실립니다.

김중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내정자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회동했습니다.

지난 8일 미 행정부가 공식 확인했던 북미 간 직접 접촉의 실체가 밝혀진 것입니다.

이번 접촉은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2000년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후 가장 최고위급 회동입니다.

폼페이오 내정자와 김 위원장이 만나 5∼6월초 북미 정상회담 최대 의제로 거론되는 비핵화와 관해 사전 조율이 이뤄진 만큼, 정상회담 준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극비 방북 일정에서 돌아온 뒤인 지난 12일, 폼페이오 내정자는 의회에서 북한의 체제 보장과 관련해 정책 방향을 시사하는 답변도 내놓았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내정자> "(북한 정권 교체를 원합니까?) 의원님, 저는 정권 교체에 찬성한 적이 없습니다. (확실하게 대답하세요.) 분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북한 정권 교체에 찬성하지 않습니다. 아닙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정상회담 장에서 북미간 최고위급 접촉 사실을 확인하면서, 첫 북미 정상회담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직접 대화했다는 외신의 속보가 나왔다가 백악관이 즉각 해명하는 소동이 빚어지며, 각국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연합뉴스 김중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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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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