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김정은 방남 순간부터 주요일정 생중계"

[뉴스리뷰]

[앵커]

남북이 '의전·경호·보도' 부문 2차 실무회담을 마쳤습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는 순간부터 문재인 대통령과의 첫 만남 등 회담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 2차 실무회담은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오는 27일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의전·경호·보도 부분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청와대는 큰 틀에서의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회담에 대표로 참석한 권혁기 춘추관장은 "역사적인 양 정상 간에 첫 악수하는 순간부터 회담의 주요일정과 행보를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알리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순간부터 생중계되느냐는 질문에 "포함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이 걸어서 넘어오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동반 여부를 논의했는지에 대해서도 "아직 언급드릴 수 없는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공동기자회견 여부와 회담의 주요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추가적으로 합의할 사항이 남았다"며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관장은 "남북은 보다 세밀한 계획 수립을 위해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무회담 혹은 실무회담격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그 이후 고위급회담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입니다.

오늘 회담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돼 점심시간 없이 5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지난 1차 회담보다 시간이 더 걸린 건데 청와대는 "이견은 없었고 의전과 경호 계획을 세부적으로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에서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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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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