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단계적 비핵화 거부…최대 압박 계속"
[뉴스리뷰]
[앵커]
미국은 북한이 제시한 '단계적 비핵화' 해법에 대해 거부 의사를 나타내며 최대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미 양국은 다가오는 정상회담까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방중 때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에게 한반도 비핵화의 해법으로 '단계적·동시적 조치'를 제시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북한 외교 당국자도 최근 "단계적·동시적 조치로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방안이 북한의 공식 입장임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자신들의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진 않았지만 비핵화 각 단계마다 보상을 받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이런 방안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의소리방송에 "과거 비핵화 협상에서 점진적이고 단계적 접근은 모두 실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시간을 버는 협상에 관심이 없으며,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최대한의 압박을 가할 방침이라고 애덤스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 비핵화 타결이 가능할 겁니다. 그들이 그렇게 말했고 우리도 그렇게 말해왔어요. 과거 많은 시간의 관계와는 무척이나 다를 겁니다."
앞서 미 백악관도 북한과 비핵화 협상에서 단계적 접근 방식을 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핵·미사일 완전 폐기와 국교 정상화 등 일괄 합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달 말 또는 6월 초로 예정된 양자 정상회담까지 물밑 접촉을 통해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보이는 북미 양국이 어떻게 간극을 좁혀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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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미국은 북한이 제시한 '단계적 비핵화' 해법에 대해 거부 의사를 나타내며 최대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미 양국은 다가오는 정상회담까지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방중 때 중국 시진핑 국가 주석에게 한반도 비핵화의 해법으로 '단계적·동시적 조치'를 제시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북한 외교 당국자도 최근 "단계적·동시적 조치로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방안이 북한의 공식 입장임을 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자신들의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진 않았지만 비핵화 각 단계마다 보상을 받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이런 방안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의소리방송에 "과거 비핵화 협상에서 점진적이고 단계적 접근은 모두 실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이 시간을 버는 협상에 관심이 없으며, 북한이 비핵화할 때까지 최대한의 압박을 가할 방침이라고 애덤스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 비핵화 타결이 가능할 겁니다. 그들이 그렇게 말했고 우리도 그렇게 말해왔어요. 과거 많은 시간의 관계와는 무척이나 다를 겁니다."
앞서 미 백악관도 북한과 비핵화 협상에서 단계적 접근 방식을 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핵·미사일 완전 폐기와 국교 정상화 등 일괄 합의를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달 말 또는 6월 초로 예정된 양자 정상회담까지 물밑 접촉을 통해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보이는 북미 양국이 어떻게 간극을 좁혀갈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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