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전 美국방장관 "북미정상회담, 즉각적 결과 기대 말아야"
[뉴스리뷰]
[앵커]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이 다음달 말 또는 5월 초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즉각적인 결과를 기대해선 안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대신 양국 정상이 북핵 프로세스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부 장관이 국내 한 매체의 초청으로 방한해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북미 정상이 만나 속전속결식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할 것이란 일각의 기대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까지는 몇 년이 걸리기 때문에 양국 지도자들은 무엇보다 북핵 해결 프로세스를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게 그의 조언입니다.
<윌리엄 페리 / 전 미국 국방부 장관> "절대 6개월 또는 9개월 내에 모든 게 변화할 것이라고 기대해선 안됩니다. 북핵 프로세스를 밟아가야하며, 그 프로세스의 일부가 검증이 될 것입니다."
그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로 북미 사이에 신뢰 관계가 구축돼야만 비핵화 검증을 위한 북한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북미관계 정상화와 비핵화 검증 절차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될 경우 미국이 대북 군사 옵션을 꺼내들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윌리엄 페리 / 전 미국 국방부 장관> "미국이 대북 군사 옵션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부정적입니다. 대북 공격은 한국에 대한 공격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페리 전 장관은 클린턴 행정부 시기인 1999년 대북정책 조정관으로 일하면서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면 단계적 보상을 주지만 거부하면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페리 프로세스'를 제안했던 인물입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이 다음달 말 또는 5월 초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즉각적인 결과를 기대해선 안된다고 조언했습니다.
대신 양국 정상이 북핵 프로세스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윌리엄 페리 전 미국 국방부 장관이 국내 한 매체의 초청으로 방한해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페리 전 장관은 북미 정상이 만나 속전속결식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할 것이란 일각의 기대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까지는 몇 년이 걸리기 때문에 양국 지도자들은 무엇보다 북핵 해결 프로세스를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게 그의 조언입니다.
<윌리엄 페리 / 전 미국 국방부 장관> "절대 6개월 또는 9개월 내에 모든 게 변화할 것이라고 기대해선 안됩니다. 북핵 프로세스를 밟아가야하며, 그 프로세스의 일부가 검증이 될 것입니다."
그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로 북미 사이에 신뢰 관계가 구축돼야만 비핵화 검증을 위한 북한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이에 따라 그는 북미관계 정상화와 비핵화 검증 절차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될 경우 미국이 대북 군사 옵션을 꺼내들 것으로 보느냐고 묻자 부정적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윌리엄 페리 / 전 미국 국방부 장관> "미국이 대북 군사 옵션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부정적입니다. 대북 공격은 한국에 대한 공격과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페리 전 장관은 클린턴 행정부 시기인 1999년 대북정책 조정관으로 일하면서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면 단계적 보상을 주지만 거부하면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페리 프로세스'를 제안했던 인물입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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