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전직 대통령의 국정원 뇌물 재판, 어떻게 진행되나
[뉴스리뷰]
[앵커]
나란히 구속수감돼 있는 두 전직 대통령은 재임 기간 국정원에서 거액의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두 사건 모두 조만간 정식 재판이 시작되는데요.
오예진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국정농단 1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을 선고한 법원은 이제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 재판을 본격 진행합니다.
오는 24일 첫 정식재판에서 국정원과 청와대 사이에서 돈을 전달한 '문고리'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의 증언을 듣고 이후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원장 등의 증인신문을 이어갑니다.
특히 안 전 비서관과 박 전 대통령은 상납 경위를 두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취지로 각각 진술한 바 있어 첫 재판부터 날선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국정원 특수활동비 7억원 수수 혐의 등에 대해 다음달부터 검찰과 법정공방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1억원을 받은 것 외에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면서 사용처에 대해선 조사마저 거부해 이 부분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건으로 구속기소된 김백준·김진모 등 옛 측근들과 진술이 달라 법정 대면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검찰이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의 10억원과 김진모 전 비서관의 5천만원 수수 혐의를 보강조사 해 이 전 대통령을 추가 기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 모두 국정원 돈을 불법으로 받아 용도 외 목적으로 사용한 혐의가 재판에서 유죄로 확정될 경우, 무거운 죗값과 더불어 재산 몰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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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구속수감돼 있는 두 전직 대통령은 재임 기간 국정원에서 거액의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두 사건 모두 조만간 정식 재판이 시작되는데요.
오예진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국정농단 1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을 선고한 법원은 이제 국정원 특수활동비 뇌물 재판을 본격 진행합니다.
오는 24일 첫 정식재판에서 국정원과 청와대 사이에서 돈을 전달한 '문고리'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과 이헌수 전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의 증언을 듣고 이후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원장 등의 증인신문을 이어갑니다.
특히 안 전 비서관과 박 전 대통령은 상납 경위를 두고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듯한 취지로 각각 진술한 바 있어 첫 재판부터 날선 공방이 예상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국정원 특수활동비 7억원 수수 혐의 등에 대해 다음달부터 검찰과 법정공방을 시작할 전망입니다.
1억원을 받은 것 외에는 모든 혐의를 부인하면서 사용처에 대해선 조사마저 거부해 이 부분이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건으로 구속기소된 김백준·김진모 등 옛 측근들과 진술이 달라 법정 대면도 불가피해 보입니다.
검찰이 장다사로 전 총무기획관의 10억원과 김진모 전 비서관의 5천만원 수수 혐의를 보강조사 해 이 전 대통령을 추가 기소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 모두 국정원 돈을 불법으로 받아 용도 외 목적으로 사용한 혐의가 재판에서 유죄로 확정될 경우, 무거운 죗값과 더불어 재산 몰수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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