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단체 법원 밖 극렬 시위…"법치 사망"

[뉴스리뷰]

[앵커]

재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 가득찼습니다.

지지자들은 중형 선고 소식을 들은 뒤 분노를 쏟아냈는데, 일부 취재진에게는 폭력을 가해기도 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 앞은 오전부터 몰려든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 일찌감치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무죄 석방을 촉구하며 현수막을 내걸고 태극기를 흔들었습니다.

법원은 돌발상황을 우려해 일찌감치 차량 통행로를 폐쇄하고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경찰도 40여개 중대 3천여명의 경력을 배치해 돌발상황에 대비했습니다.

선고시각이 가까워지며 경찰 추산 1천명의 보수단체 회원들과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결했습니다.

재판부의 선고공판이 진행되면서 집회 분위기는 고조됐고 참가자들은 사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장음> "박근혜 전 대통령 만세!"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형량을 확정하자 집회 참가자들은 바닥에 드러눕고 일부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법치주의가 사망했다고 외치는가 하면, 재판부에게 욕설을 퍼붓고 일부 참가자들은 취재진들에게는 폭력을 가해 주최 측이 제지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들은 "적법절차가 무너진 반문명적 재판"이라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