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남북 정상 의전ㆍ경호' 결론 못 낸 4시간…추후 다시 열기로
<출연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ㆍ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남북정상회담의 의전, 경호, 보도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첫 실무회담이 어제 판문점에서 열렸습니다.
당초 예고된 바와 달리 남북 정상의 복심이라 할 수 있는 인물들이 회담 대표단으로 참석했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와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어제 실무회담의 양쪽 참석자 면면을 살펴보면 모두 남북 정상의 최측근 인사들이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지난 2월 김여정이 방남 했을 때 동행했던 김창선이 어제 실무회담에도 모습을 드러냈어요? '국무위원회 부장'이란 직함으로 북측 수석대표를 맡았는데 어떤 의미로 볼 수 있을까요?
<질문 2> 우리측 수석대표는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사흘 전 발표 때보다 격상된 건데 북측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격을 높이자고 요청한 데 따른 거라고요? 북한 대표단 명단은 당일인 어제 공개가 됐는데, 실무회담이 이렇게 은밀하게 진행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3> 또한 북측 대표단에 마원춘 노동당 재정경리부 부부장 겸 설계실장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편의를 위한 새로운 시설을 마련하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어제 실무회담은 오전 10시부터 점심시간도 없이 4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구체적인 논의사항은 비공개이긴 하지만 정전 이후 북한 정상의 첫 남한 지역 방문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감안해 김정은이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을 거로 보입니다? 실무회담은 어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다시 만나기로 한 거죠?
<질문 5> 그런데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부가 김정은의 공식 호칭을 정리했는데, '국무위원장'이라고 통일한 배경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그런데 당국 관계자는 김정은을 국가수반 직함인 국무위원장으로 부르는 것이 북한을 국가 대 국가의 관계로 본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다고요?
<질문 6> 한편 김정은이 지난달 하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과 회담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논의하는 '6자회담' 복귀에 동의 의사를 전했단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는데, 5월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이 이런 의사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이 시 주석에게 6자회담에 복귀할 뜻을 직접 밝혔다고 하던데요? 그런데 6자회담 복귀가 북한에는 시간 벌기가 되는 상황인 만큼 미국에는 불리할 수 있단 분석 어떻게 보십니까? 6자 회담이 재개될 경우 주도권은 중국이 잡을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질문 7> 이런 가운데 북한과 중국의 밀월에 속도가 붙는 모습, 대북제재로 중단됐던 북한의 외화벌이가 재개됐단 보도도 나오고 있고 북한 지도층의 방중도 속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중국통'으로 불리는 김성남 부부장이 베이징에 도착해 일정을 시작했는데 드러내놓고 중국에 밀착하는 모습 어떻게 봐야할까요? 북한은 중국 뿐 아니라 러시아와의 밀월에도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인데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의 역할은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할까요?
<질문 8> 그런가 하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할 경우 일정한 보상을 해주는 방안을 미국이 검토하고 있단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는데, 기존 미국의 입장과는 다른 기류여서 주목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까지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출연 :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ㆍ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남북정상회담의 의전, 경호, 보도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한 첫 실무회담이 어제 판문점에서 열렸습니다.
당초 예고된 바와 달리 남북 정상의 복심이라 할 수 있는 인물들이 회담 대표단으로 참석했습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와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어제 실무회담의 양쪽 참석자 면면을 살펴보면 모두 남북 정상의 최측근 인사들이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지난 2월 김여정이 방남 했을 때 동행했던 김창선이 어제 실무회담에도 모습을 드러냈어요? '국무위원회 부장'이란 직함으로 북측 수석대표를 맡았는데 어떤 의미로 볼 수 있을까요?
<질문 2> 우리측 수석대표는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사흘 전 발표 때보다 격상된 건데 북측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격을 높이자고 요청한 데 따른 거라고요? 북한 대표단 명단은 당일인 어제 공개가 됐는데, 실무회담이 이렇게 은밀하게 진행되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3> 또한 북측 대표단에 마원춘 노동당 재정경리부 부부장 겸 설계실장이 참석해 주목을 받았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편의를 위한 새로운 시설을 마련하려 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어제 실무회담은 오전 10시부터 점심시간도 없이 4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구체적인 논의사항은 비공개이긴 하지만 정전 이후 북한 정상의 첫 남한 지역 방문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감안해 김정은이 군사분계선을 걸어서 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을 거로 보입니다? 실무회담은 어제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다시 만나기로 한 거죠?
<질문 5> 그런데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정부가 김정은의 공식 호칭을 정리했는데, '국무위원장'이라고 통일한 배경이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그런데 당국 관계자는 김정은을 국가수반 직함인 국무위원장으로 부르는 것이 북한을 국가 대 국가의 관계로 본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다고요?
<질문 6> 한편 김정은이 지난달 하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과 회담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논의하는 '6자회담' 복귀에 동의 의사를 전했단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는데, 5월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이 이런 의사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이 시 주석에게 6자회담에 복귀할 뜻을 직접 밝혔다고 하던데요? 그런데 6자회담 복귀가 북한에는 시간 벌기가 되는 상황인 만큼 미국에는 불리할 수 있단 분석 어떻게 보십니까? 6자 회담이 재개될 경우 주도권은 중국이 잡을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질문 7> 이런 가운데 북한과 중국의 밀월에 속도가 붙는 모습, 대북제재로 중단됐던 북한의 외화벌이가 재개됐단 보도도 나오고 있고 북한 지도층의 방중도 속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중국통'으로 불리는 김성남 부부장이 베이징에 도착해 일정을 시작했는데 드러내놓고 중국에 밀착하는 모습 어떻게 봐야할까요? 북한은 중국 뿐 아니라 러시아와의 밀월에도 시동을 걸고 있는 모습인데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의 역할은 어디에 중점을 둬야 할까요?
<질문 8> 그런가 하면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할 경우 일정한 보상을 해주는 방안을 미국이 검토하고 있단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는데, 기존 미국의 입장과는 다른 기류여서 주목됩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까지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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