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4시간 연속 실무회담…'의전ㆍ경호ㆍ보도' 협의
[뉴스리뷰]
[앵커]
3주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렸습니다.
4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남북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동 경로, 영부인 오찬 동행 여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 실무회담은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4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대표단으로 회담에 참석한 권혁기 춘추관장은 진지한 분위기에서 점심시간 없이 꼼꼼하게 각종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논의된 의제에 대해서는 "최종 합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밝힐 수 없다"며 함구했습니다.
다만 회담 의제가 의전, 경호, 보도였던 만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장 이동 경로가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면 방식, TV 생중계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사상 첫 남북 '퍼스트 레이디'간 오찬 여부까지 세부 사항에 대해서 깊숙히 협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단은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을 필두로 우리측 5명, 북측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수석대표로 모두 6명으로 꾸려졌습니다.
특히 양 정상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포함됐습니다.
김창선 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첫 '비서실장'격이자 김 씨 일가의 집사 역할을,윤건영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합니다.
두 사람 모두 고위급 행사 교류로 남북을 오간데 이어, 공식회담 대표로 직접 나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일각에서는 회담이 4시간만에 속전속결로 진행된 만큼 남북간에 큰 이견 없이 조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반면 남북이 한차례 더 만나 실무회담을 하기로 한 만큼 최종 내용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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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3주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실무회담이 판문점에서 열렸습니다.
4시간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남북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이동 경로, 영부인 오찬 동행 여부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 실무회담은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4시간 동안 진행됐습니다.
대표단으로 회담에 참석한 권혁기 춘추관장은 진지한 분위기에서 점심시간 없이 꼼꼼하게 각종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논의된 의제에 대해서는 "최종 합의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밝힐 수 없다"며 함구했습니다.
다만 회담 의제가 의전, 경호, 보도였던 만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장 이동 경로가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대면 방식, TV 생중계 여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사상 첫 남북 '퍼스트 레이디'간 오찬 여부까지 세부 사항에 대해서 깊숙히 협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단은 김상균 국정원 2차장을 필두로 우리측 5명, 북측은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을 수석대표로 모두 6명으로 꾸려졌습니다.
특히 양 정상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포함됐습니다.
김창선 부장은 김정은 위원장의 첫 '비서실장'격이자 김 씨 일가의 집사 역할을,윤건영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합니다.
두 사람 모두 고위급 행사 교류로 남북을 오간데 이어, 공식회담 대표로 직접 나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는 평가입니다.
일각에서는 회담이 4시간만에 속전속결로 진행된 만큼 남북간에 큰 이견 없이 조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반면 남북이 한차례 더 만나 실무회담을 하기로 한 만큼 최종 내용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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