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시장 출마…"제가 야권 대표선수"

[뉴스리뷰]

[앵커]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선언했습니다.

안 위원장은 '야권의 대표선수'를 자임하며 여권 주자들과의 양보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했는데요.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안철수 위원장이 '혁신경영'을 전면에 내걸고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진짜의 시대, 혁신의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한 가지 분명한 약속 드립니다. 위선과 무능이 판치는 세상을 서울시에부터 혁파하겠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도시, 일자리 넘치는 창업도시, 디지털 행정혁신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박원순 현 시장을 겨냥해 견제구를 날리며 여권 주자들과의 양보없는 혈전을 예고했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미세먼지 대책은 없었고,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어 보입니다…서울 시내 320개 지하철 역사에 미세먼지 저감시설을 설치하겠습니다."

안 위원장은 자유한국당과의 선거연대는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사실상 야권 진영의 '대표선수'를 자임했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 "이번 6.13선거 역시 핵심은 견제와 균형입니다. 야권의 대표선수로 나온 저 안철수로 힘을 모아주시기를 호소합니다."

7년전 박원순 시장에게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양보했던 안 위원장이 세 번의 창당과 두 번의 대권 도전을 거쳐 그 자리에 다시 섰습니다.

정치적 사활을 건 또 한 번의 승부수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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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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