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천안함은 모략극" 되풀이…軍 "北어뢰 외 설명불가"

[뉴스리뷰]

[앵커]

천안함 사건에 대해 북한이 지난 보수 정권의 모략극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나섰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침몰이라고 확실히 선을 그었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천안함 사건이 "남조선 보수패당이 조작해낸 치졸한 모략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과거 보수정권이 남북간 대결 구도를 조성하기 위해 꾸민 것으로, 자신들과는 무관하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겁니다.

북한은 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지난달 말 천안함 피격사건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을 연 것을 비난했습니다.

행사의 취지가 현재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게 북한의 주장입니다.

북한의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와 메아리도 천안함 사건이 조작이며 서해수호의날 행사는 '대결 광대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천안함 사건은 북한 소행이라며 국내 방송사의 의혹 제기와 북한의 공세를 일축했습니다.

<최현수 / 국방부 대변인> "천안함 폭침 관련에 대한 저희 기본입장은 민군합동조사단이 천안함 폭침은 북한 어뢰 공격에 의한 것임은 분명히 밝혔습니다."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자신을 '남측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는 사람'이라고 칭한 데 대해 국방부는 공식적으로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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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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