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합동공연 마무리…기립박수 터져

[뉴스리뷰]

[앵커]

우리 예술단이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두 번째 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과 합동 무대를 꾸몄는데 말 그대로 열화와 같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고 합니다.

백길현 기자

[기자]

우리 예술단이 류경 정주영체육관에서 두 번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했습니다.

1만 2천석의 객석이 가득 찼고 첫번째 공연과 마찬가지로 우리 예술단의 공연에 아낌없는 박수가 터져나왔습니다.

오늘 공연에는 북측에서는 박춘남 문화상, 김영철 당 부위원장등이 참석했습니다.

우리 예술단은 오늘 무대를 '우리는 하나'라는 제목의 남북 합동공연으로 약 2시간 30분가량 꾸몄습니다.

단독 공연에서 사회를 본 서현과 함께 북측 조선중앙TV 의 최효성 기자가 나란히 공연을 진행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제 단독 공연에서 보여준 우리 예술단의 레퍼토리가 비슷하게 진행 됐습니다.

여기에 보태 삼지연 관현악단도 단독 무대를 꾸몄습니다.

한국 공연에서도 돋보인 여성 중창단이 오늘 역시 여러곡 노래를 선보였습니다.

남북이 함께 하모니를 이루는 무대가 오늘 공연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이선희씨는 북측 가수 김옥주와 함께 J에게를 불렀습니다.

또 남북 가수들이 모두 나온 피날레 무대가 특히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다시 만나요'가 단독 공연과마찬가지로 연주됐는데 이번에는 북측 현송월 단장이 직접 편곡한 곡을 사용했습니다.

또 남북의 여성 가수들이 호흡을 맞춰 북한 노래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을 부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노래가 시작되자 관중들은 모두 기립해서 노래를 감상했습니다.

커다란 함성속에 약 10분간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평양에서 예정된 두 차례의 공연을 모두 마무리한 우리 예술단은 우리 시간으로 자정 평양국제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귀국합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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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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