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南예술단 첫 평양공연 성황리에…김정은ㆍ리설주 관람

<출연 : 정영태 북한연구소장ㆍ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우리 예술단의 첫 평양 공연은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직접 관람하는 등 북한측의 뜨거운 호응 속에 끝났습니다.

'봄이 온다'는 공연 제목처럼 얼어붙은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올 수 있을지 세계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한편 북한의 활발한 외교행보에도 불구하고 유엔 안보리는 대북제재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이 동참한 배경이 궁금합니다.

이 시간 정영태 북한연구소장, 신범철 국립외교원 교수 두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어제 '봄이 온다'는 주제로 평양의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우리 예술단의 공연이 김정은 위원장 부부를 비롯해 북한 관객들이 큰 호응 속에 성황리에 끝났다는 소식입니다. 앞서 16년만에 성사된 우리 태권도시범단의 공연도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이번 공연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질문 1-1> 공연시간이 두차례나 변경되는 등 우여곡절도 있었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급작스런 참석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당초 3일 남북 합동공연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됐었는데, 일정을 바꾼 이유가 뭘까요?

<질문 1-2> 김정은 위원장 부부까지 참석한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한국 가요나 드라마 등이 북한 주민들 사이에 더욱 널리 퍼지는 효과가 생길 수도 있을까요?

<질문 1-3>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남측 예술단의 전날 평양공연 당시 남측 취재진의 공연장 입장이 제한된 것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영철 부위원장이 직접 한데다 사과 발언 내용도 진정성이 묻어났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의 지시가 있었을까요?

<질문 2> 북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이 북핵문제에 개입하면서 남북미중 4자회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청와대는 일단 '남북미 3자회담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어떤 의미로 보십니까?

<질문 2-1> 시진핑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남북과 미중의 4개국 평화협정 체결을 제안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2> 청와대 일각에서 북핵 해법을 놓고 큰 틀의 비핵화 목표와 로드맵을 '일괄타결'하되 이행은 단계적으로 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일종의 제3의 길을 모색하자는 의미로도 읽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질문 3> 미국의 주도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 선박 27척과 무역회사 21곳, 개인 1명 등을 새롭게 제재리스트에 올렸습니다. 최근 북중 정상회담을 포함한 북한의 적극적인 대외 관계개선 행보의 와중에 이뤄진 데다, 중국도 동의했다는 것이 주목됩니다. 어떤 의미로 보십니까?

<질문 4> 일본내에서 '재팬 패싱'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북한이 새로운 핵실험을 준비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면서 "북한과의 대화에 안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고노 발언을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한미 양국군이 어제 독수리 훈련에 돌입하면서 평창 올림픽으로 늦춰졌던 한미연합훈련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훈련 내용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북한 매체는 한미연합훈련은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서해 수호의 날' 해상기동훈련등을 비난했는데, 어떤 의도로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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