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조사거부 신경전…검찰, 내일 방문조사 재시도
[뉴스리뷰]
[앵커]
구치소에 수용된 채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내일(28일) 다시 '옥중조사'에 나섭니다.
현실적으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데요.
검찰과 이 전 대통령의 신경전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사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조사를 거부한 지 하루 만에 검찰은 재조사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4일 이 전 대통령 검찰 소환 당시 직접 조사를 맡았던 신봉수, 송경호 두 부장검사가 함께 구치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중요한 사건이고 조사할 내용이 많다"면서 "이 전 대통령도 충분히 방어권을 행사하길 바라고, 검찰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조사가 진행되는 것이 의미있다"고 밝혔습니다.
첫 방문조사가 무산된 뒤 검찰은 변호인 측에 이 전 대통령 설득을 요청했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본인의 구속 이후에도 검찰이 측근들을 연달아 조사하는 것에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진술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해도 그동안 확보한 증거로 혐의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촘촘한 수사를 위해선 이 전 대통령의 입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계속 조사를 거부할 경우 물증을 중심으로, 이 전 대통령을 구속기한이 끝나기 전에 예상보다 빨리 재판에 넘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비자금 저수지'로 지목된 영포 빌딩에서 이 전 대통령의 불법 자금 사용 내역으로 의심되는 출금전표와 영수증을 추가로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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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치소에 수용된 채 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검찰이 내일(28일) 다시 '옥중조사'에 나섭니다.
현실적으로 조사가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데요.
검찰과 이 전 대통령의 신경전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사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조사를 거부한 지 하루 만에 검찰은 재조사를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4일 이 전 대통령 검찰 소환 당시 직접 조사를 맡았던 신봉수, 송경호 두 부장검사가 함께 구치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중요한 사건이고 조사할 내용이 많다"면서 "이 전 대통령도 충분히 방어권을 행사하길 바라고, 검찰도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조사가 진행되는 것이 의미있다"고 밝혔습니다.
첫 방문조사가 무산된 뒤 검찰은 변호인 측에 이 전 대통령 설득을 요청했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본인의 구속 이후에도 검찰이 측근들을 연달아 조사하는 것에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진술을 이끌어내지 못한다 해도 그동안 확보한 증거로 혐의를 충분히 입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촘촘한 수사를 위해선 이 전 대통령의 입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계속 조사를 거부할 경우 물증을 중심으로, 이 전 대통령을 구속기한이 끝나기 전에 예상보다 빨리 재판에 넘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비자금 저수지'로 지목된 영포 빌딩에서 이 전 대통령의 불법 자금 사용 내역으로 의심되는 출금전표와 영수증을 추가로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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