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부대 찾은 문 대통령 "조국 위한 헌신 기억할 것"

[뉴스리뷰]

[앵커]

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현지에 파병된 아크부대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배경이 된 부대이기도 한데요.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부대원들을 항상 기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부다비에서 이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1년 아랍에미리트에 파병된 아크 부대는 양국 국방협력의 상징과도 같은 곳입니다.

다국적군이 아닌 우리 군이 단독으로 파병된 유일한 부대로, 아랍에미리트군 교육 지원과 유사시 교민 보호 업무를 수행합니다.

순방 마지막 날, 아크 부대를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특전사 출신이 주축이 된 부대원들을 '후배'라고 부르며 각별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저는 그냥 대통령이 아니라 공수 130기, (환호)공수특전단 출신 대통령입니다. 아크부대는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강한 군대, 신뢰받는 군대,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군대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방교류 협력에 새로운 모범이 되고 있다"며 안보는 단지 평화를 지키기만 하는 게 아니라 만들어 내는 것이고 국가의 번영을 뒷받침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말로 '형제'라는 뜻을 가진 아크 부대가 양국 관계를 특별전략적동반자 관계로 이끌었고 형제국가로 만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부대원들을 항상 기억하고, 반드시 지키고 싶은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지 생활의 어려움을 직접 듣고자 장병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파병으로 결혼을 미룬 부대원이 있다는 사실을 미리 파악하고 깜짝 이벤트를 준비해 환호를 받았습니다.

<이재우 / 아크부대 대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멋있는 남자가 될게. 고맙다 (뒤돌아주십시오) 와~~"

이날 방문에는 아랍에미리트 국방특임장관과 군 장성들이 함께 해 굳건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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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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