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올해 첫 순방 마치고 귀국길…'과거 넘어 미래로'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첫 순방을 마치고 내일(28일) 오전 귀국합니다.

5박7일간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했는데요.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고, 경제적으로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입니다.

아부다비에서 고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헌과 남북정상회담 등 산적한 현안 속에서 진행된 올해 첫 순방.

신남방정책의 거점인 베트남과 중동지역의 관문인 아랍에미리트를 5박7일간 방문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먼저 국방협력 문제로 갈등설이 불거졌던 아랍에미리트에선 관계를 봉합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양국관계가 오히려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임종석 / 청와대 비서실장> "특별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면서 모든 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두 지도자 사이에 합의했고, 제 생각엔 올해 안에 여러 분야에서 우리 기업에 상당히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석유·가스분야에서 26조원 규모의 신규 협력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아부다비 유전 탐사·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을 초청하겠다는 뜻도 표명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원자력, 국방 분야에서 제3국 공동진출도 추진키로 했습니다.

첫 방문국이자 신남방정책의 거점인 베트남에서도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현재의 속도라면 2020년까지 양국 교역액 1천억 달러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며 내년 중 베트남이 우리의 3대 교역국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사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고, 양국 정상은 미래지향 공동선언을 발표하면서 더 가까워진 두 나라의 관계를 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 앞에는 개헌과 남북정상회담이라는 더욱 까다로운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해 첫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친 문 대통령이 어떤 식으로 현안을 풀어나갈지 주목됩니다.

아부다비에서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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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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