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정치개입"…이명박 추가 기소 불가피
[뉴스리뷰]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조사를 거부하면서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 전까지 혐의를 보강하려던 검찰 계획에는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영장에 적시되지 않은 또다른 의혹들은 추가 기소가 현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으로 최장 20일의 조사 기간을 확보한 검찰은 우선 다스와 관련된 혐의 다지기에 집중할 계획이었습니다.
구속영장에도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된 분량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내용이 방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이 구치소 조사를 거부하면서 다스를 비롯한 영장 혐의의 보강 조사는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영장에서 빠진 추가 의혹 조사도 사실상 이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진 뒤에야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명박 정부 국정원과 군의 정치개입 의혹이 대표적으로, 검찰은 현재도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의혹에 대한 이 전 대통령의 직접 조사 필요성은 강조하면서도 기소 전에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정원 등에서 받아본 것으로 나타난 각종 현안 참고 문건 역시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이미 영포빌딩에서 나온 청와대 문건 가운데 그 자체로 범죄를 구성할만한 문건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제2롯데월드 인허가에 개입한 의혹 등도 제기된 가운데, 이 전 대통령 역시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에 관여한 혐의가 새로 드러나 추가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게 될 거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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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조사를 거부하면서 이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기기 전까지 혐의를 보강하려던 검찰 계획에는 전면 수정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영장에 적시되지 않은 또다른 의혹들은 추가 기소가 현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으로 최장 20일의 조사 기간을 확보한 검찰은 우선 다스와 관련된 혐의 다지기에 집중할 계획이었습니다.
구속영장에도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관련된 분량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내용이 방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이 구치소 조사를 거부하면서 다스를 비롯한 영장 혐의의 보강 조사는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영장에서 빠진 추가 의혹 조사도 사실상 이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진 뒤에야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명박 정부 국정원과 군의 정치개입 의혹이 대표적으로, 검찰은 현재도 관련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의혹에 대한 이 전 대통령의 직접 조사 필요성은 강조하면서도 기소 전에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정원 등에서 받아본 것으로 나타난 각종 현안 참고 문건 역시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이미 영포빌딩에서 나온 청와대 문건 가운데 그 자체로 범죄를 구성할만한 문건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판단한 바 있습니다.
제2롯데월드 인허가에 개입한 의혹 등도 제기된 가운데, 이 전 대통령 역시 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에 관여한 혐의가 새로 드러나 추가 기소된 박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게 될 거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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