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정체ㆍ안개가 거대 먼지지붕 형성…당분간도 먼지 나쁨
[뉴스리뷰]
[앵커]
봄철 미세먼지가 아무리 심하다고는 하지만 지난 며칠 동안은 해도 너무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관측 이래 미세먼지 상황이 가장 심각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고농도 먼지의 원인이 뭔지 또 전망은 어떨지 김동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치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회색 장막이 드리우고, 마스크를 쓴 시민들은 부쩍 늘었습니다.
청소차가 물을 뿌리며 분주히 먼지를 씻어내보지만, 공기는 여전히 혼탁하기만 합니다.
며칠간 지속한 먼지로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최혜원 / 경기도 용인시> "눈도 따갑고 목도 칼칼하고 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왔는데도 별로 필터링이 안되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김채린 / 서울시 성북구> "미세먼지가 많이 들어올까봐 문도 닫아놔야 하고 날씨가 따뜻해서 가볍게 입고 나오고 싶은데 마스크를 끼면 답답하니까…"
휴일 서울의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99㎍.
201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입니다.
미세먼지 상황이 역대 최악으로 치달은건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들어온 중국발 오염물질이 한반도를 뒤덮은 하강기류에 눌려 일차적으로 오도가도 못하고 국내 먼지들도 뒤이어 가세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해안과 내륙에서 만들어진 안개가 먼지와 결합해 농도가 치솟았는데, 결과적으로 거대한 먼지 지붕이 형성됐습니다.
각종 오염물질과 섞인 먼지안개는 산성을 띠고 있어 일반 먼지보다 건강에 더 해롭습니다.
수도권 등 서쪽 대부분에서 미세먼지 나쁨 단계와 짙은 안개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라, 환경부는 외출할 때 황사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봄철 미세먼지가 아무리 심하다고는 하지만 지난 며칠 동안은 해도 너무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관측 이래 미세먼지 상황이 가장 심각했다고 하는데요.
이런 고농도 먼지의 원인이 뭔지 또 전망은 어떨지 김동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치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회색 장막이 드리우고, 마스크를 쓴 시민들은 부쩍 늘었습니다.
청소차가 물을 뿌리며 분주히 먼지를 씻어내보지만, 공기는 여전히 혼탁하기만 합니다.
며칠간 지속한 먼지로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합니다.
<최혜원 / 경기도 용인시> "눈도 따갑고 목도 칼칼하고 해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왔는데도 별로 필터링이 안되는 느낌이 많이 들어요."
<김채린 / 서울시 성북구> "미세먼지가 많이 들어올까봐 문도 닫아놔야 하고 날씨가 따뜻해서 가볍게 입고 나오고 싶은데 마스크를 끼면 답답하니까…"
휴일 서울의 일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99㎍.
2015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입니다.
미세먼지 상황이 역대 최악으로 치달은건 여러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들어온 중국발 오염물질이 한반도를 뒤덮은 하강기류에 눌려 일차적으로 오도가도 못하고 국내 먼지들도 뒤이어 가세하게 됐습니다.
여기에 해안과 내륙에서 만들어진 안개가 먼지와 결합해 농도가 치솟았는데, 결과적으로 거대한 먼지 지붕이 형성됐습니다.
각종 오염물질과 섞인 먼지안개는 산성을 띠고 있어 일반 먼지보다 건강에 더 해롭습니다.
수도권 등 서쪽 대부분에서 미세먼지 나쁨 단계와 짙은 안개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라, 환경부는 외출할 때 황사용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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