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습'…27일도 수도권 비상저감조치 시행

[뉴스리뷰]

[앵커]

미세먼지에 숨 쉬기조차 답답하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내일도 역시 미세먼지 공세가 이어져 서울 등 수도권에는 이틀째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됩니다.

출퇴근길 마스크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건물도, 도로도 형체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오전 절정에 달했던 수도권의 미세먼지는 오후까지 이어지며 하루 종일 답답함을 안겨줬습니다.

오후 4시 기준으로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이 ㎥당 82㎍로 가장 나쁜 수준을 보인 가운데, 경기와 인천도 모두 '나쁨' 기준인 50㎍을 넘었습니다.

답답함은 내일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 발령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유지됩니다.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당일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다음 날도 나쁨이 예보되면 발령됩니다.

이틀 연속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는 것은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공공부문에서는 차량 2부제가 시행돼, 차량 끝 번호가 홀수인 차량만 허용되고, 사업장 작업 단축도 이뤄집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에게도 차량 2부제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공공기관 주차장을 전면 폐쇄하고 관용차 운행을 중단합니다.

경기도는 내일도 간선 급행버스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일회용 마스크를 무료로 나눠줄 예정입니다.

한편, 내일부터는 초미세먼지의 하루 평균 '나쁨' 기준이 ㎥당 50㎍에서 35㎍으로 한층 강화됩니다.

그러나 수도권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당분간 현행 기준에 따라 운영됩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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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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