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주말내내 뿌연 하늘…"목이 따가워요"

[뉴스리뷰]

[앵커]

주말 내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심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하늘이 뿌옇게 흐렸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외출을 망설였던 분들 많으셨을텐데 봄기운을 느끼려 나온 시민들도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차병섭 기자입니다.

[기자]

미세먼지로 하늘이 뿌옇게 흐린데다 초미세먼지까지 평소의 4배~5배에 달하는 등 주말내내 대기질이 좋지 않았습니다.

저는 서울 명동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초미세먼지가 비상인데 마스크 없이 잠시만 나와있어도 목이 따가울 정도입니다.

도심이나 관광지에는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곳곳에 눈에 띄었습니다.

<안효아 / 인천 서구> "어제는 마스크 안 쓰고 외출했더니 지금 목이 좀 아프고요. 그래서 오늘은 마스크를 사서 나왔어요. 너무 심한 것 같아요."

<김성진 / 서울 서대문구> "약간 목이 따갑고 뿌연 연기처럼 미세먼지가 보이는데, 그런대로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자전거를 타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데다 날씨도 따뜻하다보니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장예나 / 서울 성북구> "처음에 미세먼지가 심하다 들어서 마스크 쓰고 나왔는데 날씨가 더워서 벗었어요."

서울시가 대중교통 무료 이용 등을 시험하고 정부도 대책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지원 등 실효성있는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안효아 / 인천 서구> "황사마스크 가격을 낮추든지 보급을 해주셔야 될거 같아요. 이걸 많이 쓸 수 있게. 거의 생명과 같은 거니까."

<김충규 / 수원 장안구> "현장에서 대책을 마련해서 마스크를 나눠준다든가, 실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뭔가가 생겼으면 합니다."

연합뉴스TV 차병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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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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