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0여년 전 볼턴과 막말 주고받아…어떤 반응 보일까
[뉴스리뷰]
[앵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는 15년 전 북한과 격한 막말을 주고 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이 그의 재등장에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주목됩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과 유엔 주재 미 대사를 지냈습니다.
당시 볼턴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대북 군사 행동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네오콘의 핵심인사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2003년 우리나라와 일본을 순방하면서는 김정일 위원장을 겨냥해 '포악한 독재자'라고 비난하면서 "북한에서 생활은 소름 끼치는 악몽"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인간 추물', '피에 주린 흡혈귀' 같은 막말을 퍼부으며 볼턴과는 상종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볼턴은 최근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비핵화 기대감이 커지자 "북한의 술책에 두 번 다시 빠져서는 안 된다"고 제동을 걸기도 했습니다.
5월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이 볼턴 내정에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주목됩니다.
북한은 일단 내키지는 않지만 반응을 자제한 뒤 볼턴이 대북 관련 메시지를 내놓으면 그에 따라 대응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이 지금 당장 반응하기 보다는 볼턴의 특별한 발언들이 나온다면 거기에 대한 대응 수단으로 강력하게 반발하는 그런 모습을 띌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만약 북미정상회담에서 볼턴이 전면에 나선다면 북한이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는 15년 전 북한과 격한 막말을 주고 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이 그의 재등장에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주목됩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는 조지 W 부시 행정부 시절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담당 차관과 유엔 주재 미 대사를 지냈습니다.
당시 볼턴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대북 군사 행동도 불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네오콘의 핵심인사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2003년 우리나라와 일본을 순방하면서는 김정일 위원장을 겨냥해 '포악한 독재자'라고 비난하면서 "북한에서 생활은 소름 끼치는 악몽"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인간 추물', '피에 주린 흡혈귀' 같은 막말을 퍼부으며 볼턴과는 상종도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볼턴은 최근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비핵화 기대감이 커지자 "북한의 술책에 두 번 다시 빠져서는 안 된다"고 제동을 걸기도 했습니다.
5월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북한이 볼턴 내정에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주목됩니다.
북한은 일단 내키지는 않지만 반응을 자제한 뒤 볼턴이 대북 관련 메시지를 내놓으면 그에 따라 대응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김용현 /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북한이 지금 당장 반응하기 보다는 볼턴의 특별한 발언들이 나온다면 거기에 대한 대응 수단으로 강력하게 반발하는 그런 모습을 띌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만약 북미정상회담에서 볼턴이 전면에 나선다면 북한이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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