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남북고위급회담 29일 판문점 개최 제안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가 남북고위급회담을 오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자고 북측에 제의하기로 했습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한 고위급회담 대표단은 남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 등을 조율할 전망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남북고위급회담을 오는 2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청와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의제는 단연,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 관련입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남북 고위급회담의 의제로는 남북정상회담 일정 의제 대표단 등 기본사항을 다루자입니다."

고위급회담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청와대와 국정원에서 1명씩, 모두 3명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정상회담 준비기간이 촉박한 만큼, 북측도 우리측이 제의한 날짜와 장소, 의제를 그대로 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와대는 정상회담에 쏠린 언론의 높은 관심을 감안해 통·번역 요원을 충분히 배치하는 등 보도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판문점 자유의 집에는 소규모 기자실이 운영되고, 대규모의 프레스센터는 일산 킨텍스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후속 조치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미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사전점검단 6명은 22일 오후 평양 순안공항을 통해 2박 3일간의 평양 방문일정을 시작합니다.

<백태현 / 통일부 대변인> "공연전문가들이 가서 주로 조명, 무대, 음향 등 이런 기술적인 부분들, 실무적인 것들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점검단은 예술단의 공연장소인 류경정주영체육관과 동평양대극장뿐 아니라, 숙소로 확정된 고려호텔도 살펴볼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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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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