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미 담당' 최강일 중국 잔류한듯…미국 접촉 촉각
[뉴스리뷰]
[앵커]
스웨덴을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함께 지난 15일 방중한 '대미 외교 담당'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이 베이징에 잔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최 부국장이 미국 또는 중국 측과 접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방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리용호 외무상과 함께 베이징에 도착한 최 부국장은 리 외무상이 탔던 베이징발 스톡홀름행 항공편 탑승객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 외무상과 최 부국장은 베이징에 도착할 때부터 각각 귀빈통로와 일반통로로 공항을 빠져나와 궁금증을 자아냈었습니다.
최 부국장이 공항을 빠져나갈 때 탑승했던 북한대사관 차량은 리 외무상이 스웨덴행 비행기를 탔던 베이징 서우두 공항 제3 터미널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당시 주중 북한대사관 측은 리 외무상 수행 등을 위해 북한대사관 차량을 2대 동원했지만, 이 중 최 부국장이 탔던 차량은 없었습니다.
리 외무상이 스톡홀름 공항에 도착했을 때 찍힌 사진에도 최 부국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대미 외교의 실무를 담당하는 최 부국장이 베이징에 잔류해 미국 또는 중국 측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경질되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신임 국무장관에 지명됨에 따라 새롭게 북한과 미국 측 실무진간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대북 소식통은 "최 부국장이 베이징에 머물며 중국이나 미국 측과 접촉할 가능성도 있지만, 제3 국으로 건너가 접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관련 상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뉴스리뷰]
[앵커]
스웨덴을 방문 중인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함께 지난 15일 방중한 '대미 외교 담당'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 부국장이 베이징에 잔류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최 부국장이 미국 또는 중국 측과 접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진방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15일 리용호 외무상과 함께 베이징에 도착한 최 부국장은 리 외무상이 탔던 베이징발 스톡홀름행 항공편 탑승객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 외무상과 최 부국장은 베이징에 도착할 때부터 각각 귀빈통로와 일반통로로 공항을 빠져나와 궁금증을 자아냈었습니다.
최 부국장이 공항을 빠져나갈 때 탑승했던 북한대사관 차량은 리 외무상이 스웨덴행 비행기를 탔던 베이징 서우두 공항 제3 터미널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당시 주중 북한대사관 측은 리 외무상 수행 등을 위해 북한대사관 차량을 2대 동원했지만, 이 중 최 부국장이 탔던 차량은 없었습니다.
리 외무상이 스톡홀름 공항에 도착했을 때 찍힌 사진에도 최 부국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대미 외교의 실무를 담당하는 최 부국장이 베이징에 잔류해 미국 또는 중국 측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최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경질되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신임 국무장관에 지명됨에 따라 새롭게 북한과 미국 측 실무진간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대북 소식통은 "최 부국장이 베이징에 머물며 중국이나 미국 측과 접촉할 가능성도 있지만, 제3 국으로 건너가 접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이와 관련해 "관련 상황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김진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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