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임종석 대동하고 UAE 방문…올해 첫 해외 순방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주 올해 첫 해외 순방으로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합니다.

문 대통령의 특사로 UAE를 찾았던 임종석 비서실장도 처음으로 함께 순방길에 오릅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특히 아랍에미리트는 취임 후 처음 방문하는 중동 국가로, 지난해 말 관계악화 논란이 불거졌다 봉합된 뒤 처음으로 정상간 만남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문 대통령은 모하메드 왕세제와의 정상회담을 할 예정입니다. 두 정상 간 신뢰와 우의를 돈독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두 나라 사이 미래지향적 실질 협력 증진 기반을 다질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두바이에서 모하메드 알 막툼 UAE 총리와도 만납니다.

이번 순방엔 지난해 문 대통령의 특사로 파견돼 갈등설 봉합에 핵심역할을 했던 임종석 비서실장이 동행할 예정입니다.

대통령 부재시 업무를 총괄하는 청와대 2인자가 함께 순방을 가는 건 이례적으로 관계논란을 완전히 불식시키고 한단계 발전된 관계를 모색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무엇보다 원전 추가 수주를 비롯한 세일즈 외교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UAE에 앞서 방문하는 베트남에는 장하성 정책실장이 동행할 예정으로 문 대통령이 추구하는 신남방정책의 보다 구체화된 방향이 제시될지 주목됩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아세안 10개국 가운데 우리의 교역 1위, 투자 1위, 인적교류 1위, 개발협력 1위 국가로 발전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남방 정책을 본궤도에 올리고…"

문 대통령은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베트남에서 축구영웅으로 떠오른 박항서 감독과도 만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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