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용호 스웨덴 방문길 올라…북미 접촉 가능성

[뉴스리뷰]

[앵커]

북한의 외교사령탑인 리용호 외무상이 스웨덴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5월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스웨덴에서 북미간 사전 접촉이 이뤄질지 관심입니다.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베이징 서우두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리 외무상은 베이징을 거쳐 스웨덴 스톡홀름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리 외무상이 스웨덴으로 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고 통일부 당국자도 "관련 동향에 대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관련 보도를 저희도 접했습니다. 그리고 북한과 관련된 사항은 저희가 미측 또 관련 각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서 스웨덴 현지 언론도 리 외무상이 조만간 스웨덴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스웨덴은 평양에서 미국의 영사 업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또 북미정상회담 개최 후보지의 하나로 거론되는 스웨덴은 북미대화를 돕겠다고 선언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5월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가 스웨덴에서 접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미국측 인사와 접촉하면 리 외무상은 미국의 정상회담 의지 등을 타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이 합류해 북한과 접촉한다는 계획은 확인된 바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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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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