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앞둔 이명박 자택서 조사대비…'폭풍전야'

[뉴스리뷰]

[앵커]

헌정 사상 5번째로 이뤄지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이제 몇 시간 뒤면 시작됩니다.

검찰 조사를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특별한 외부 활동 없이 자택에서 변호인단과 최종 점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이 만 하루도 남지 않은 시점.

검찰 조사 당일 아침, 이명박 전 대통령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낼 서울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자택 앞으로 수많은 취재진이 모여들었습니다.

또, 100일 넘게 이어진 이 전 대통령 구속 촉구 1인 시위가 검찰 조사 직전까지도 이어지는가 하면,

<차은정 / 이명박 구속 촉구 1인 시위대> "아무래도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보통 사람들처럼 지은 죗값을 확실하게 받는 것, 그 형량을 확실하게 받는 것이고…"

장미꽃 한 송이를 들고 자택을 찾은 한 시민은 검찰 수사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지지자> "공과 잘못된 것을 잘해서 나라를 운영해야지, 이런 식으로 그냥 정치보복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수선한 바깥과 달리, 자택 안은 승용차가 간간이 드나드는 모습 외에 비교적 차분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하루 종일 집 안에 머무르며, 측근들과 검찰 조사를 앞두고 방어 논리를 세우고, 예상 질문지 등을 점검하며 막판 최종 점검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헌정 사상 5번째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전직 대통령.

오전 9시를 전후로 자택에서 나설 이 전 대통령이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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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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