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출석에 비상…검찰청사 철통 경비

[뉴스리뷰]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사가 예정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사에는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경호를 위해 조사 당일 출입을 통제하고 경찰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취재 차량들이 빼곡이 들어차있고, 자리를 잡으려는 취재진들의 움직임이 벌써부터 분주합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14일 0시부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사의 차량 출입이 모두 통제되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청사 보안을 위해 이 전 대통령이 출석하는 오전 9시30분까지 이곳 정문을 제외한 모든 문을 봉쇄하기로 했습니다.

일과시간이 시작된 후에도 한동안은 검찰 관계자 외에는 사전에 허가받은 취재인력만 청사에 출입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시각에 신분증 검사를 받아야만 출입 비표를 받을 수 있고, 스캐너를 통한 소지품 검사 등 검문검색도 엄격하게 이뤄집니다.

이 전 대통령 조사가 시작된 이후에는 출입문이 개방되지만, 조사가 이뤄지는 청사 주변에는 통제선이 설치됩니다.

박 전 대통령이 파면 후 10여일만에 검찰에 출석하면서 탄핵 반대세력들의 집회로 주변이 어수선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 조사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청사주변 집회 신고인원은 30여명으로, 기자회견 등을 고려해도 150명 안팎의 소규모일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다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청사 인근에 수백여명 수준의 경력을 배치하고 경찰 버스를 대기시킬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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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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