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美 관세폭탄 총력대응"…상반기 태평양경제협정 검토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미국이 일방적으로 결정한 철강 관세폭탄에서 빠지기 위해 경제부처와 업계는 물론, 외교라인까지 나서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또 세계 최대 자유무역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CPTPP 가입도 상반기내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무역전쟁을 촉발할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는 미국의 철강 고율 관세부과 조치에 대해 정부가 적극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관세 실행 전까지 남은 10여일간 미국을 설득하는 게 핵심입니다.

<김동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에 대해서는 정부의 모든 가용채널을 활용,총력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미 통상교섭본부와 철강업계가 미국쪽의 설득에 나선데 이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에게 한국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달라는 서한을 보냈습니다.

한국의 수출 철강재가 미국에 경제, 안보위협이 되지 않고 한미 동맹의 약화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겁니다.

김 부총리는 다음주 아르헨티나에서 있을 주요 20개국, G20 재무장관회의에서도 므누신 장관과 이 문제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외교안보라인도 나섭니다.

이번주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대화과정에서 이 문제를 거론할 계획입니다.

한편, 정부는 일본 주도의 거대 자유무역협정인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CPTPP 가입을 상반기내 결정할 방침입니다.

참가 11개국 중 일본, 멕시코를 뺀 9개국과 이미 FTA를 맺고 있지만 협정에서 탈퇴한 미국의 재가입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또 곧 미국에서 있을 한미 FTA 3차 협상에서도 최대한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총력전에 나설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