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운명달린 두달…이념 떠나 국력 모으자"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에 대한민국과 한반도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성공적인 회담을 위해선 국민의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여야와 보수를 떠나 국력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 개최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중재하는데 성공한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의 기회가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앞으로 두달 사이에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등이 연이어 개최되면서 중대한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성공해낸다면 세계사적인, 극적인 변화가 만들어 질 것이며…"

문 대통령은 이 기회를 제대로 살려내느냐 여부에 한반도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정권차원이 아니라 국가차원에서 결코 놓쳐선 안될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성급한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리가 두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루려고 하는 것은 지금까지 세계가 성공하지 못했던 대전환의 길입니다. 그래서 그 결과도 낙관하기 어렵고, 과정도 조심스러운 것이 현실입니다."

전세계가 평화와 외교적 해법을 바라고 있지만 희망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럴 때일 수록 국민의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부디 여야 보수와 진보, 이념과 진영을 초월해 성공적인 회담이 될 수 있도록 국력을 하나로 모아주시길 국민께 간곡히 부탁, 당부드립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평창 패럴림픽 중계시간이 외국에 비해 부족하다는 점을 거론한 뒤 방송사들이 더 많은 중계를 편성할 수 있는지 살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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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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