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감원장, 사의표명…"채용비리 의혹"
[뉴스리뷰]
[앵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6개월만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5년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시절 채용비리에 연루된 의혹이 제기된지 사흘 만입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최 원장이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시절 하나은행 공채에 응시한 친구 아들을 인사 추천하는 등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지 사흘만입니다.
당시 최 원장은 친구 아들의 이름을 하나은행 인사 담당 임원에게 알리면서 발표 전에 합격 여부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최 원장은 "압력이나 청탁으로 비칠만한 언급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금융권에서는 친구 아들 이름을 알린 것 자체가 '청탁'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사의 표명 전까지만 해도 최 원장은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신임 감사를 중심으로 독립된 특별검사단을 구성하고 조사 결과 본인이 책임질 사안이 있으면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한 겁니다.
하지만 몇시간 지나지않아 최 원장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자신은 결백하지만 "당시 행동이 현재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수 있고, 채용비리 조사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물러난다는 것입니다.
사안이 금감원과 하나은행간 진실공방을 넘어 파장이 커지자 사의를 굳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각에선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3연임을 놓고 정면대결하던 최 원장이 밀렸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수년 전 최 원장의 채용 관여 의혹은 내부자가 아니면 알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하나금융에서 흘러나온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금감원은 당분간 유광열 수석부원장 대행체제로 움직이고, 특별검사단도 예정대로 최 원장의 연루의혹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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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6개월만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5년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시절 채용비리에 연루된 의혹이 제기된지 사흘 만입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최 원장이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시절 하나은행 공채에 응시한 친구 아들을 인사 추천하는 등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제기된지 사흘만입니다.
당시 최 원장은 친구 아들의 이름을 하나은행 인사 담당 임원에게 알리면서 발표 전에 합격 여부를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최 원장은 "압력이나 청탁으로 비칠만한 언급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금융권에서는 친구 아들 이름을 알린 것 자체가 '청탁'으로 비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사의 표명 전까지만 해도 최 원장은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신임 감사를 중심으로 독립된 특별검사단을 구성하고 조사 결과 본인이 책임질 사안이 있으면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한 겁니다.
하지만 몇시간 지나지않아 최 원장은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자신은 결백하지만 "당시 행동이 현재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을 수 있고, 채용비리 조사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물러난다는 것입니다.
사안이 금감원과 하나은행간 진실공방을 넘어 파장이 커지자 사의를 굳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각에선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3연임을 놓고 정면대결하던 최 원장이 밀렸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수년 전 최 원장의 채용 관여 의혹은 내부자가 아니면 알기 어렵다는 점 때문에 하나금융에서 흘러나온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됩니다.
금감원은 당분간 유광열 수석부원장 대행체제로 움직이고, 특별검사단도 예정대로 최 원장의 연루의혹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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