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트럼프-김정은 회담…변수와 과제는?

<출연 :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ㆍ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핵 단추' 운운하며 말폭탄 전쟁을 벌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전격적으로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으로 위기가 계속됐던 한반도 정세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습니다.

이 시간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우정엽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두분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뒤 김정은 위원장의 방북 초청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안에 만나고 싶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의 '깜짝 초청'에 트럼프가 '전격 수락'한 것인데, 북미정상간 첫 히담 성사 가능성이 커진 건데요. 만남 제안과 수락,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질문 1-1> 두 사람 서로 한때 말폭탄 주고받는가 하면 미국의 전략폭력기가 북한 영토 코앞까지 날아가는 등 양국 관계 일촉즉발의 위기까지 갔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상황이 바뀐 건 트럼프와 김정은 두 사람의 스타일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질문 2>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의 만남 요청을 수락한 이유는 핵과 미사일 실험을 자제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비즈니스맨' 트럼프, 김정은 요청 수락 이유가 궁금한데요. 이번에는 진정성이 있다고 본 걸까요?

<질문 2-1> 김정은 위원이 대외관계 방향을 완전히 바꿔 대화와 평화 공세로 나서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을 넘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제안했는데요. 역시 제재가 먹히고 있다고 보면 될까요?

<질문 2-2> 북미 정상회담 성사까지 변수와 과제가 많습니다. 특히 에전에 불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신중론도 나옵니다.

<질문 2-3> 백악관 샌더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만남 초청을 수락했다면서 "회동 날짜와 장소는 추후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제3국에서 김 위원장과 만날 가능성도 있을까요?

<질문 2-4>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5월 안'에 만나자고 한 이유도 궁금합니다.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질문 3> 북미대화가 이뤄질 경우 양측의 협상대표가 누가 될지 관심입니다. 우선 북한의 경우 최근 외무성 부상(차관급)으로 승진한 것으로 알려진 최선희가 주목받고 있고, 일각에선 김여정 제1부부장을 대미특사로 보낼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질문 3-1> 미국에선 조셉 윤 6자회담수석 은퇴 이후 적절한 인물이 부상하지 않고 있습니다. 외부인사 수혈 가능성까지 거론되는데요, 자칫 강경파가 북미대화를 주도할 경우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갑작스레 이뤄지기 보다는 이미 물밑 교감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돌이켜보면 트럼프가 한 모임에서 '농반 진반'으로 "김정은과 직접 대화도 배제 안할 것"이라고 한 것도 그냥 농담은 아니었던 것 같거든요. 물론 중간에서 우리가 미국 측과 긴밀히 공조한 것도 한몫한 듯 보입니다.

<질문 5> 4월1일 시작되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규모가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정은이 이미 한미 훈련의 '예년 수준 진행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이번 훈련에선 미국의 전략자산이 전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데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질문 6>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회동 의사를 밝혔지만, 실제 정상회담이 성사되려면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북미가 해결해야 할 과제는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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