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셔틀 정상회담' 되나…실무협의 곧 착수
[뉴스리뷰]
[앵커]
남북이 합의대로 다음달 말 정상회담을 판문점에서 열 경우 시기나 장소가 가지는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정상회담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판문점 남북측 지역을 오가며 열리는 '셔틀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데요.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은 다음달 말 판문점 우리측 관할인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남과 북은 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예정대로 열린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도 안되는 시점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임기 중반인 2000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 막판인 2007년에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에게는 임기 중 한 차례 이상 더 정상회담을 개최할 시간적 여유가 주어지는 셈입니다.
회담 장소가 평양이 아닌 판문점으로 정해진 점도 남북 정상이 판문점 남측과 북측 지역을 오가는 '셔틀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간 핫라인이 설치되는 상황에서 정상회담이 복수로 열린다면 남북 정상이 상시 소통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한반도 위기 관리는 물론이고 비핵화 해법 같은 훨씬 풀기 어려운 의제까지 대화 테이블에 오를 수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앞선 두 차례 정상회담이 남북관계 개선이 목표였다면 3차 정상회담은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동시에 진전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통일부를 주무부처로 북측과 3차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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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남북이 합의대로 다음달 말 정상회담을 판문점에서 열 경우 시기나 장소가 가지는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정상회담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판문점 남북측 지역을 오가며 열리는 '셔틀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나오는데요.
이봉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북은 다음달 말 판문점 우리측 관할인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남과 북은 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예정대로 열린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도 안되는 시점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임기 중반인 2000년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임기 막판인 2007년에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문 대통령에게는 임기 중 한 차례 이상 더 정상회담을 개최할 시간적 여유가 주어지는 셈입니다.
회담 장소가 평양이 아닌 판문점으로 정해진 점도 남북 정상이 판문점 남측과 북측 지역을 오가는 '셔틀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관측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간 핫라인이 설치되는 상황에서 정상회담이 복수로 열린다면 남북 정상이 상시 소통하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입니다.
이럴 경우 한반도 위기 관리는 물론이고 비핵화 해법 같은 훨씬 풀기 어려운 의제까지 대화 테이블에 오를 수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앞선 두 차례 정상회담이 남북관계 개선이 목표였다면 3차 정상회담은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를 동시에 진전시키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조만간 통일부를 주무부처로 북측과 3차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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