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해법-정상회담-외교특보…사안마다 미묘한 기싸움
[뉴스리뷰]
[앵커]
청와대 회동에서는 북핵 해법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시각차가 확연히 드러났는데요.
문정인 외교안보특보 거취를 둘러싸고는 미묘한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자리에서 대북 특사단이 "희망의 보따리를 가져왔다"고 호평했습니다.
추가로 핵도발을 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약속은 물론, 장기적 비핵화에 대한 의지까지 확인했다는 겁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엔 정말 항구적인 평화체제로 갈 수 있는 토대를 차곡차곡 쌓아나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비핵화를 위한 진일보한 걸음"이라며 대북 특사단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사실상 실패한 합의"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4월로 정해진 남북정상회담도 "지방선거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방선거 직전에 평화무드를 조성해서 지방선거를 이기고자 하는 그런 정치적 책략인데…"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과 홍 대표는 미묘한 신경전까지 벌였습니다.
홍 대표가 북한의 태도 전환을 두고 "북핵 완성의 시간 벌기"라고 단언하자, 듣고 있던 문 대통령이 "어떤 대안이 있냐"며 반문한 겁니다.
또 홍 대표가 주한 미군에 대한 문정인 외교안보특보의 발언을 문제삼으며 경질을 요구하자 문 대통령은 "발언의 전체 맥락을 봐야 한다"고 거절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도 대북 특사단의 성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북한의 핵 무장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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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회동에서는 북핵 해법을 놓고 문재인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시각차가 확연히 드러났는데요.
문정인 외교안보특보 거취를 둘러싸고는 미묘한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강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자리에서 대북 특사단이 "희망의 보따리를 가져왔다"고 호평했습니다.
추가로 핵도발을 하지 않겠다는 북한의 약속은 물론, 장기적 비핵화에 대한 의지까지 확인했다는 겁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엔 정말 항구적인 평화체제로 갈 수 있는 토대를 차곡차곡 쌓아나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비핵화를 위한 진일보한 걸음"이라며 대북 특사단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사실상 실패한 합의"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4월로 정해진 남북정상회담도 "지방선거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지방선거 직전에 평화무드를 조성해서 지방선거를 이기고자 하는 그런 정치적 책략인데…"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과 홍 대표는 미묘한 신경전까지 벌였습니다.
홍 대표가 북한의 태도 전환을 두고 "북핵 완성의 시간 벌기"라고 단언하자, 듣고 있던 문 대통령이 "어떤 대안이 있냐"며 반문한 겁니다.
또 홍 대표가 주한 미군에 대한 문정인 외교안보특보의 발언을 문제삼으며 경질을 요구하자 문 대통령은 "발언의 전체 맥락을 봐야 한다"고 거절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도 대북 특사단의 성과에 의문을 제기하며 "북한의 핵 무장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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