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남북정상회담 4월말 개최합의…"비핵화 의지 분명히 밝혀"

<출연 : 전현준 우석대학교 초빙교수ㆍ정영태 북한연구소장>

김정은 위원장이 대북특별사절단에게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고, 북미 대화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과 북은 이번 회담을 통해 4월 말 남북 정상회담에 합의하고, 실무 준비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는데요.

이번 남북 합의의 의미와 전망, 두 분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전현준 우석대학교 초빙교수, 정영태 북한연구소장 안녕하세요.

<질문 1> 먼저 합의 내용이 '예상보다 파격적이다',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런 반응이 지배적인 것 같은데, 두 분의 총평부터 듣겠습니다.

<질문 2> '비핵화'에 대한 북측의 입장도 명확히 나왔는데,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했는데요.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전향적 입장이 나온 건데, 그렇다면 이제 북미대화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이네요?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은 협상테이블에 올려놓지 않겠다던 기존 입장보다 한발 물러선 내용인데, 이렇게 전향적인 입장이 나온 배경이 뭘까요?

<질문 3> 북한은 이런 일련의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추가 핵 실험, 또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 등 도발 행위를 재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중단하는 모리토리엄에 대한 약속, 북한 입장으로서는 현재 보일 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했다,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정은은 한반도 비핵화 목표는 선대의 유훈이라고도 밝혔는데, 이는 어떤 의미입니까?

<질문 3-1> 김정은이 이렇게 비핵화 용의를 밝힐 수 있었는데 왜 그동안 핵무기 개발에 집중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군사적 위험이 해소되는 조건, 그리고 체제 안전이 보장되는 조건에서 비핵화를 한다는 조건부 입장을 눈 여겨 봐야겠군요?

<질문 4> 백브리핑에선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한 발언도 나왔는데 이 역시 파격적이에요? 한미 연합 훈련에 대해 중단을 요구할 거란 예상과 달리 예년 수준의 한미 훈련에 대해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질문 4-1> 그런데 이런 가운데서도 북한 매체들은 "한미 합동 훈련 재개는 절대로 용납될 수 없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갔어요? 결이 다른 두 목소리 어떻게 판단해야 할까요?

<질문 5> 이번 남북 합의에 대한 미국 측 반응이 중요한데 "미국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까지 이야기를 한 가운데 트럼프가 매우 긍정적이란 반응을 내놓았어요? 하지만 미국 정부는 여전히 북한 비핵화 목표를 강조하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죠?

<질문 6> 6개 항목을 하나하나 짚어보면, 첫 번째가 제 3차 남북 정상회담 내용인데 다음 달 말에 전격적으로 시기를 확정했어요? 배경이 뭐라고 보십니까? 우리 측에서 이뤄지는 첫 남북 정상회담인데 한미 연합훈련 시기와 겹칠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질문 6-1> 남측 구역인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것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봐야겠죠?

<질문 6-2> 김정은 신년사부터 대북특사단 방북까지 불과 2달여 만에 이뤄진 대반전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문 대통령의 지속적인 평화 추구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도 평가할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 전현준 우석대학교 초빙교수, 정영태 북한연구소장과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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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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