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 '미투' 제보창구 마련…피해자들 고백 이어져

[뉴스리뷰]

[기자]

대학가의 미투 바람이 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각 대학 학생회를 중심으로 마련한 제보창구에 피해자들의 고백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학교를 넘어 연대하는 움직임도 나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앵커]

잇단 '미투' 고발로 혼란에 빠진 대학가,

대학생들이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나와 팻말을 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3.8 대학생 공동행동> "하나, 직장 대학내 성폭력 OUT! 여성을 억압하는 구조적 권력 관계에 함께 맞서자! (맞서자 맞서자 맞서자)"

학생 공동체인 학생회를 중심으로 연대해 구조적 권력 관계에 맞서야 한다고 외칩니다.

<김신우 /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학생사회 내 성폭력 해결에서도 공동체적 해결의 원칙을 다시금 되새겨야 한다. 서지현 검사의 호소에서 확인할 수 있듯, 성폭력을 방조하는 내부문화가 그대로인 한 피해는 계속될 것이다."

성신여대 SNS에 교직원이 성추행 했다는 제보가 올라왔고, 학교 측은 해당 교직원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미투' 바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각 학교 학생회들은 미투 제보 전용 창구를 마련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중앙대학교 총여학생회는 실명제보와 익명제보 창구를 나눠 개설했고, 동국대와 서울대, 명지전문대 총학생회도 성폭력 제보 창구를 마련했습니다.

<명지전문대 총학생회 관계자> "100% 익명이면 카더라라는 제보들이 많아서 저도 당사자가 누군지 모르고 남녀소통부장만 알아서 익명 보호하는 방법으로…"

이처럼 대학가의 미투 문제 해결에, 학교측보다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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