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패닉 속 부심…성난 민심에 '전전긍긍'
[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안희정 성폭행' 논란 앞에서 그야말로 속수무책입니다.
충격 속에 공개활동을 일시 중단하기도 한 당 지도부는 민심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가 여당 표정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미 대국민 사과를 한 추미애 대표는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추 대표는 "밤늦게 귀가해 근심스런 눈으로 저를 대하는 두 딸 보기가 부끄러웠다", "세상이 무섭고 끔찍하다는데 엄마로서도 공당 대표로서도 할 말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혼돈과 패닉 상태에 빠진 민주당 지도부는 정례 공식회의도 취소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작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원내대책회의를 열지 않았다. 열 수가 없었다"며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민주당은 다만 젠더폭력대책TF 주최 긴급회의를 열고 안 전 지사 사태에 대한 철저한 대응 방침만 재확인했습니다.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대책TF 위원장> "무엇보다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해서는 형법과 성폭력 특별법 등 관련법에 의한 엄중처벌을 촉구합니다."
성폭력범죄 신고 상담센터를 설치해 관련 사건에 신속 대응해나간다는 방침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내부의 분노감은 시간이 갈수록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손혜원 의원은 "부적절한 성관계만으로도 끝"이라며 "오늘로 그를 잊겠다"고 밝혔고 우상호 의원도 "솔직히 망연자실한 상태"라며 허탈감을 나타냈습니다.
여당은 사태의 파장이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 초조해하는 표정입니다.
이번 사태로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은 여권.
야당은 전례없는 총공세를 벼르고 있지만 뾰족한 대응책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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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는 '안희정 성폭행' 논란 앞에서 그야말로 속수무책입니다.
충격 속에 공개활동을 일시 중단하기도 한 당 지도부는 민심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준삼 기자가 여당 표정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미 대국민 사과를 한 추미애 대표는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추 대표는 "밤늦게 귀가해 근심스런 눈으로 저를 대하는 두 딸 보기가 부끄러웠다", "세상이 무섭고 끔찍하다는데 엄마로서도 공당 대표로서도 할 말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혼돈과 패닉 상태에 빠진 민주당 지도부는 정례 공식회의도 취소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작년 5월 임기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원내대책회의를 열지 않았다. 열 수가 없었다"며 참담한 심정을 토로했습니다.
민주당은 다만 젠더폭력대책TF 주최 긴급회의를 열고 안 전 지사 사태에 대한 철저한 대응 방침만 재확인했습니다.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대책TF 위원장> "무엇보다 안희정 전 지사에 대해서는 형법과 성폭력 특별법 등 관련법에 의한 엄중처벌을 촉구합니다."
성폭력범죄 신고 상담센터를 설치해 관련 사건에 신속 대응해나간다는 방침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안 전 지사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내부의 분노감은 시간이 갈수록 끓어오르고 있습니다.
손혜원 의원은 "부적절한 성관계만으로도 끝"이라며 "오늘로 그를 잊겠다"고 밝혔고 우상호 의원도 "솔직히 망연자실한 상태"라며 허탈감을 나타냈습니다.
여당은 사태의 파장이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 초조해하는 표정입니다.
이번 사태로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은 여권.
야당은 전례없는 총공세를 벼르고 있지만 뾰족한 대응책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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