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北과 대화 동시 핵·미사일 대응력 구축"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 졸업·임관식에 참석해 튼튼한 국방 없이는 평화를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동시에 최근의 남북 대화 분위기를 고려한 듯 북한과의 대화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10년 만에 대통령 주관으로 열린 육군사관학교 74기 졸업·임관식.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의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남북 대화의 필요성과 도발을 용납하지 않는 안보 태세를 동시에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과 대화해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북핵과 미사일 대응 능력을 조속히, 그리고 실효적으로 구축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 "한·미 연합 방위태세를 더욱 견고하게 발전시키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 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노력도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강한 군대가 되기 위해선 국민의 한결같은 사랑과 지지를 받아야 한다며, 국방개혁의 필요성도 거듭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국방개혁은 엄중한 안보 환경 속에서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자 소명입니다. 국방개혁은 군이 스스로 당당해지는 길입니다."

과거 단상에서 대표 1명에게만 계급장을 수여했던 것과 달리, 이번 졸업·임관식에서는 문 대통령이 직접 대열로 내려가 신임 장교 10여 명에게 소위 계급장을 달아줬습니다.

이와 함께 일제 강점기 활약했던 광복군과 독립운동가 후손 17명에게도 육사 명예 졸업증이 수여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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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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